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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영국 RIAT 에어쇼에 이어 2년 연속 국제무대 제패

- 현지 교민 초청행사 등을 통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여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호주 멜버른 남부 애벌론 공항에서 열린 "2023 호주 애벌론 국제에어쇼"(이하 ‘애벌론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Best Overall Display)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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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는 작년 영국 RIAT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국제에어쇼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블랙이글스가 수상한 이번 종합 최우수상은 호주 애벌론 국제에어쇼 역사상 최초로 수여된 것으로 당당히 초(初)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에어쇼는 전 세계 항공우주 전문가와 국방 관련 관계자, 일반 관객이 참석하며,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박람회 등이 함께 열리는 남반구 최대 국제에어쇼다. 블랙이글스는 주최 측의 공식 초청으로 처음 참가해, 행사 기간동안 매일 1회 30여 분간 에어쇼를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태극마크를 그리는 태극 기동을 포함한 24개의 특수기동을 선보이며 호주 현지 언론과 전 세계에서 모인 25만 명 관람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또한, 블랙이글스는 4일(토) 호주 빅토리아주에 거주하는 현지 교민 200여 명을 에어쇼 현장에 특별 초청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주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 박응식 회장은 “호주 하늘에 우리 태극이 그려지는 것을 보고 감동의 눈물이 절로 났다”며, “대한민국이 만든 항공기로 우리 조종사들이 호주에서 멋지게 에어쇼를 펼쳐줘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이글스 1번기 조종사 양은호 소령은 “종합 최우수상 수상과 더불어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 대한민국 공군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가 우리 국민들 앞에서도 최고의 에어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이글스는 오는 3월 8일(수) 애벌론 공항을 이륙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개국을 경유해 13일(월) 원주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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