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Viggen 2020/08/03 19:50
중국 동부전구 사령부 예하 방공여단 대공미사일 부대가 7월 26일 고비사막에서 Tor 대공미사일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9K330 Tor-1M (NATO 암호명 SA-15)를 도압하면서 불법 복제를 진행하여 유사한 HQ-17 (Hongqi-17)을 만들어냈다. 90년대 초반부터 중국은 소련 붕괴이후 러시아의 기술진이나 기술습득 목적으로 이것저것 구매를 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SA-15 9K330 Tor M1이였다.
1996년 14 개의 Tor-M1 미사일 시스템을 주문하여 1997년부터 인도받으며 1999 년 추가로 13 개의 Tor-M1 시스템 도입 계약이 체결되어 2000 년부터 인도를 시작했다.
도입과 동시에 시스템을 분해하여 복제를 시도하며 러시아에 발각되기도 하지만 막무가내 짱께식 불법복제는 지속되어 2005년 양산을 시작하여 HQ-17이 탄생했다. 시작은 불량이었으나 2010년대이후 전력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HQ-17은 여러 가지 개선된 부분이 Tor 시스템과 다른데, HQ-17은 전자 스캔 어레이 레이더 상부에 IFF가 부착되며 현대식 전자 기기, 신형 전지형 주행차량에 탑재된 발사기, 다른 중국 시스템과의 데이터 링크 기능 등이 통합됐다.
러시아 Tor와 중국산 HQ-17의 외관상 차이점은 SA-15가 선형 방사망을 가진 TLAR 레이더를 운용하지만 HQ-17은 HQ-7B 전자식 레이더로 박스형이며, 미사일 탑재 궤도차량 차체 측면의 배기구가 러시아제는 길게 보이지만 중국제 차량에는 없는 점이다.
Hong Qi-17은 콜드 런치 발사식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군사관련 학자들은 러시아 Tor-M1 공중 방어 시스템의 역 설계 불법 복제품으로 간주한다. 중국은 HQ-17이 순항 미사일에 대해 단발 사격시 격추율이 90 %라고 주장한다. Tor와 마찬가지로, HQ-17은 목적이 다른 두 개의 레이더 시스템을 특징으로한다. E / F- 밴드 탐지 레이더는 이동하는 표적을 25km내에서 감지하면, 시스템은 순간적으로 멈추고 G / H- 밴드 15km 추적 레이더를 사용하여 목표물과 교전한다. 각 HQ-17 장치에는 8 개의 미사일이 탑재되며 2개의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다. HQ-17은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하고 반응 시간이 짧다. HQ-17은 전차대대와 동행하여 드론 및 헬리콥터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있을 만큼 방어력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