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Viggen 2020/12/31
미 육군 25 전투 항공 여단과 25보병 사단 포병 부대는 자매 부대인 미 해병대와 함께 하와이의 Schofield Barracks에서 합동 실사격 훈련을 위해 Wardog Kila 작전으로 불리는 훈련을 실시하며 M-119 105mm 야포 사격을 실시했다.
25보병 사단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합동 및 세계의 우방국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어떤 임무라도 완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지속해서 보여준다.
105mm 곡사포 중 경량화된 모델로, 공수부대의 포병대를 위해 만들어졌다.
보병포로의 활용에도 부합해서 미군의 일반 보병연대급에도 직할로 포병 중대로 M3 곡사포 6문이 편제되어 2차대전 기간 동안 활약했다. 이 편제는 당시에 사단 포병대로 편제된 M101 105mm와 M114 155mm 곡사포 모두 48문과는 별개였다. 2차대전 전후 미군은 군 제 개편으로 보병연대의 포병 중대를 삭제하고 대신 사단 포병대(포대당 4 > 6문, 4개 대대 72문)를 증강하고 연대 직할로 전차 중대(22대)를 신설하여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 재고가 된 M3 곡사포는 밑에 후숙되었듯이 우방국에 공여했다.
때문에 M2/M101 계열의 일반적인 105mm 곡사포와 다르게 더 가볍고 길이가 짧지만, 사거리는 더 짧고 분당 발사속도도 떨어진다. 제식 번호가 M3인 이유는 개발 당시에는 기본형인 105mm 견인 곡사포의 제식 번호가 M2였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포신은 M2/M101 계열의 것을 짧게 만들어 사용했지만, 주퇴복좌기와 나머지 것들은 M116 75mm 경 야포의 것을 사용하여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기본이 된 미군의 M116 75mm 경 야포는 보병을 위한 산포(山砲·Mountain Gun)로 제작되었으며, 사거리나 파괴력보다는 직접 사람이 들고 옮길 것을 상정하여 분해할 수 있고 무게가 가벼웠다. 중량이 겨우 653㎏밖에 안 나가며, 6부분으로 나누어 운반할 수 있었다. 요컨대 장거리 사격 능력보다는 운용 편의성을 노리고 만들어진 물건이므로 그 후속작인 M3도 마찬가지 개념이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M3 전용의 부품들이 개발되어 교체되었다.
1943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 전쟁 때 쓰였다. 하지만 실제 사용한 미군의 평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미군의 화포치고는 수량이 적은 2,580대가 생산되었다. 평가가 좋지 않은 이유는 사거리가 짧은데다가 운용 편의성이 M1 75mm 곡사포보다 떨어져서 이도 저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퇴물이 된 M3 105mm 곡사포는 미국의 우방국 가운데 중요성이 떨어지며 기술력이 없는 국가들 위주로 공여되었다. 따라서 한국도 한국군 창설 당시 이 대포를 받았으며, 특히 한국 전쟁이 벌어질 때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군 포병의 주력 포였다. 한국 전쟁 이전 시점에서 국군은 M2/M101 계열의 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렇게 공여된 M3 105mm 곡사포는 6.25 전쟁 개전 당시 한국군 포병이 T-34에게 유효 판정을 띄울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대전차 화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짧은 사정거리 등 능력 부족으로 인해 북한군 포병의 사거리 안에서 사격해야 하므로 상당한 피해를 보았으며, 북한군의 T-34/85 전차를 막기 위해 무리하게 대전차포로 사용되다가 격파되기도 했다. 사실 37mm M6이면 몰라도 57mm M1의 경우 T-34/85을 상대로 측후면은 말할 것도 없고 전면에서 쏘더라도 320m 이내에서는 격파할 수 있다. 하지만 철갑탄이 부족한데다가 탄의 종류도 구분 못 하고 마구잡이로 쏘거나, 빗나간 것을 명중이라고 착각하는 등의 문제로 위력 자체가 후들대는 포라는 인식이 박혀버린 것. 여하튼 이런 이유로 인해 한국 전쟁 도중 국군에게 M2/M101 계열의 곡사포가 긴급 도입되었으며, M3 105mm 곡사포는 원래부터 한국군에 배정된 수량이 91문으로 적었던 데다가 전쟁 초반의 손실이 극심했고, 미국에서도 이미 퇴역 무기라 부품이나 자재가 없다시피 했으므로 살아남은 M3 105mm 곡사포는 적에게 박살이 나지 않더라도 고장이 나면 M2/M101 계열의 곡사포로 즉시 교체되었다. 결국 한국 전쟁 중반 이후에는 M3는 모두 사실상 퇴역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M3 견인 곡사포는 M2/M101 계열의 포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포신이 짧고 주퇴복좌기와 포가 역시 약했기 때문에 별도로 만들어진 빠르게 연소하며 좀 약한 장약을 사용하였다. 게다가 포신이 짧아서 기존 장약을 사용하면 장약이 다 연소하기 전에 포탄이 튀어 나가서 운동에너지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M3의 입장에서는 장약을 지나치게 넣은 상황이므로 때에 따라서는 주퇴복좌기가 파손돼서 포가 폭발하거나 사용불능이 되기에 십상이었다. 따라서 사거리는 M2/M101 계열의 2/3 수준밖에 안 된다. 그러니까 이 포를 가지고 10km 밖의 누군가를 암살하려고 했다는 건 그냥 헛소리일 뿐이다. 애초부터 화포로는 저격이 힘들다. 화포는 일단 방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아무리 가벼운 105mm라고 해도 발톱 자리를 흙을 파내고 수평 맞추는 데만 20분 가까이 걸린다. 긴급방열하면 5분 이내로 방열할 수 있긴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긴급방열이라 정밀 사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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