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동・서・남해에서 30여 년간 우리 바다를 굳건하게 수호했던 호위함 전남함(FF-957)・제주함(FF-958), 초계함 속초함(PCC-778)・영주함(PCC-779), 참수리 321·322·323·325호정 등 해군 함정 8척이 12월 30일 현역에서 물러나고 더욱 강력한 군함으로 세대교체 되었다.
제1연평해전에서 대응 작전 중인 참수리 325호정
참수리 321・322・323・325호정은 1989년 취역해 약 33년간 도서 및 전진기지 등 최전방에 배치되어 NLL 사수의 주역으로서 맹활약했다. 특히 참수리 325호정은 1999년 제1연평해전, 2009년 대청해전에 참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에 대해 자위권과 교전규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 격퇴하여 대한민국의 영해를 사수했다.
12월 30일 오전 평택 군항에서 참수리 322·323·325호정의 전역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해군 장병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참수리 고속정의 빈자리에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유도탄고속함(PKG, 450톤급)과 신형 고속정(PKMR, 230톤급)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도탄고속함은 대함유도탄, 76·40㎜ 함포를 신형 고속정은 130㎜ 유도로켓, 76㎜함포를 장착하고 있어 20·40㎜ 함포만을 장착한 구형 고속정에 비해 화력이 강화됐으며, 스텔스 기능, 워터제트 추진기, 전자전장비와 대유도탄기만체계 탑재 등으로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전술기동 중인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
신형 고속정(PKMR) 항해사진
12월 30일 오전 평택 군항에서 참수리 322·323·325호정의 전역행사가 열렸다. 행사 중 해군 간부가 참수리 325호정의 취역기를 강하하고 있다.
취역기는 군함이 취역할 때 함정 마스트에 게양하는 삼각끈 형태의 깃발로 함정이 전역하기 전까지 내리지 않는다.
12월 30일 오전 평택 군항에서 참수리 322·323·325호정의 전역행사가 열렸다. 이날 전역하는 참수리 322·323호정이 정박해 있다.
12월 30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호위함 전남함·제주함, 초계함 속초함·영주함, 참수리 321호정의 전역행사가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속초함(PCC-778), 전남함(FF-957), 사진 오른쪽 앞부터 참수리 321호정, 영주함(PCC-779), 제주함(FF-958)이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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