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를 위해 헌신하셨던 증조할아버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로 임관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공군은 5월 27일(화) 공군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손석락 교육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제15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증조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아버지는 공군 장교의 정신을 이어받은 장교가 탄생했다.
강성빈 소위(24세, 정보)
강성빈 소위(24세, 정보)는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던 증조할아버지와 공군 장교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고자 공군 장교가 되었다.
강 소위의 증조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강약수 선생이다. 강약수 선생은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에 재학하던 중 일본의 만주사변을 비판하며 반제학생신문(反帝學生新聞)을 발행하는 등 학생들과 함께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강 선생의 공로를 인정해 201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강 소위 아버지 강민우 예비역 중위는 공군학사장교 80기 시설장교(현재는 공병)로 임관해 제17전투비행단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화생방 교관으로 근무했다.
강 소위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독립운동가로 국가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증조할아버지의 무용담과 공군 장교로서 가졌던 본인의 자부심에 대해서 들어왔다. 이에 강 소위 역시 증조부와 아버지의 뜻을 이어 군인으로서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공군 학사장교로 지원하게 되었다.
강성빈 소위는 “엄혹했던 일제강점기에서도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졌던 증조할아버지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언제든 몸을 다 바칠 수 있는 책임 있는 장교가 되겠습니다.”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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