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북한, ICBM 발사...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위성 로켓 가장한 ICBM 물타기!

김정은,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을 노린 것으로

[합참] 북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대북 경고 성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 조포로 대내외에 존재감 과시

 

 

김정은의 간이 최근 배 밖으로?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는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미국의 잠수함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자료사진 : 조선중앙통신]

 

한반도 시각 18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번 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 여식 “이날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면서 함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천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7월 화성-18형 시험발사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올해에만 벌써 5번째 도발이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기준으론 17일에 이은 이틀 연속 도발이다.

 

함참은 북한을 향해 강한 경고 성명을 냈다.

 

“북한은 어제 야간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오늘(12. 18.월) 0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였다.

ㅇ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ㅇ 우리 군은 한반도와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ㅇ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위협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한국 서울역 대기실에 설치된 TV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속보가 연합뉴스로 방송되는 화면을 시민이 시청하고 있다. (자료사진)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이날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을 노린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550㎞이다.

 

이와 함께 한미의 제2차 NCG 워싱턴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트집 잡으려는 의도와 함께 특히 도발을 감행한 당일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여서 조포로 대내에 국방력을 과시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1월 21일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이라고 기습 발사한 로켓이 ICBM 시험발사일 가능성있다.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 기술 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것으로 국제적으로 맹비난받고 있는 가운데여서 이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희석하기 위한 물타기 발사로도 보인다.

 

앞서 북한은 전날인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 합참은 “군은 미국 측과 긴밀한 공조 아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며 “한미일은 공동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는 한미일 3자 간 긴밀하게 공유됐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 발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오전 9시 37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훗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약 250km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합참은 우리“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 기술 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상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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