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2.10.04. 국방부.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조현상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4일, 로이드 오스틴(Lloyd J. AustinⅢ)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Intermediate Range Ballistic Missile)도발 관련해 강력한 동맹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양 장관은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이 더욱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며, 북한이 도발할수록 동맹의 대응태세는 더욱 강화될 것임을 강조했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강조했다.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응조치를 긴밀한 공조 하에 즉각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양측은 즉각적인 한미 연합공중무력시위를 통해 북한의 도발 원점을 즉각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동맹 차원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향후 미 전략자산의 전개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레이건항공모함이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도중에 유턴해 다시 동해로 향했다.
양 장관은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계기에 다시 만나 미 확장억제의 실효적 강화방안을 포함하여 관련 논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방위산업전략포럼.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