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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백악관 모습 / 자료사진

 

 

조현상 기자 = 지난 주말 북한이 다수의 미사일 발사를 놓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미국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대북정책 검토를 거의 완료했다며, 다음주 말 워싱턴에서 한국과 일본의 국가안보보좌관들과 향후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고위 당국자들은 23일(미국 시각)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북한의 군사활동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탄도미사일 활동을 제한하는 유엔 안보리에 대북 결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통상적인 군사 움직임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하지만 정보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단거리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북한은 미국 정부에 메시지를 보낼 때 쓰는 익숙한 도발 목록이 있는데,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 이동식과 잠수함 발사형, 핵과 열핵 시험이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활동은 이런 범주 중에서도 낮은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시작해 약 1년간 미-북 간 대화가 단절됐던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다며, 지난 주말 북한의 움직임이 그런 기회의 문을 닫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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