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가 12월 4일(월) 오후 2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은 공군이 운용중인 대형수송기의 전 평시 부족소요를 국외구매로 추가 확보하기로했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기종결정 평가 결과 엠브라에르社의 C-390*을 대형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결정하는 기종결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엠브라에르 C-390 밀레니엄
사업기간(예정)은 ’22~’26년까지 총사업비 약 7,100억 원이 소요되며 이 사업을 통해 항공수송 및 평화유지활동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다.
1차 사업에선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J가 선정됐으며, 2차 사업에선 C-130J와 유럽 에어버스의 A400M이 C-390과 경쟁했습니다.
1, 2차 사업의 기종이 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 이번 2차 사업에서도 C-130J가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비용과 성능, 운용적합성, 절충교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면서 "비용과 성능에선 별 차이가 없었고, 계약 조건과 절충 교역, 국내 업체 참여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고 C-390이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엠브라에르와 록히드마틴은 각각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수송기 2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엠브라에르 컨소시엄에는 국내 3개 업체가 참여했고 부품 제작 등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물량의 가치는 1억3천500만달러로 평가됐다.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에는 국내 방산업체 1개 사만 참여했고, 국내 업체 참여 물량의 가치도 1억2천900만달러로 엠브라에르 컨소시엄보다 적었다.
조현상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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