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랜서는 2020 년 11 월 3 일 괌 안데르센 공군 기지에서 폭격기 태스크 포스 배치 중에 훈련 임무를 완료 한 후 착륙하고 있다. BTF 배치를 통해 Airmen은 경험을 쌓고 배치 및 실행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수행 할 수 있다. (David Owsianka 하사관의 미 공군 사진)
록웰 B-1 랜서(Rockwell B-1 Lancer)는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B-52가 이제 막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1950년대 말부터 후계기 개발이 시작되었는데 당시 트렌드는 속도였다. 제트시대가 본격 개시되면서 순식간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B-36을 B-52가 급속히 대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다.
그런데 제트시대가 개막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초음속 시대가 열리면서 B-52도 과거의 유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공군은 적기가 쫓아오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적진을 신속히 파고들어 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적의 요격으로부터 안전한 고고도로 최대 마하 3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XB-70의 개발이 시작되었고 머지않아 이제는 속도가 느린 B-52도 물러나야 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1960년에 벌어진 U-2기 격추사건은 고고도 침투의 효용성에 대해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다.
사실 레이더 포착이 쉬운 고고도 침투는 멀리서부터 적에게 나의 존재를 광고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고속 비행도 적이 같은 속도를 낼 수 있는 MiG-25 같은 요격기를 개발하면서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어차피 멀리 날아가 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ICBM같은 미사일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였다. 결국 XB-70 프로젝트는 1972년에 이르러 완전히 취소되었다.
하지만 미 공군의 폭격기에 대한 사랑까지 결코 바뀐 것은 아니었다. 고고도 고속 침투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자 반대로 적의 방공망을 피할 수 있을 만큼의 초저공으로 비행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들은 어떠한 사유로도 전략폭격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였던 것이었다.
개발
1955년 미국 공군은 보잉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의 적재하중과 작전범위, 컨베어 B-58 허슬러의 최대속도 마하 2가 합쳐진 새로운 폭격기 요구사항을 공표한다.
만재중량 120톤 B-52는 F-16급 엔진 8개를 탑재하고도 속도가 느린데, 만재중량 148톤 B-1B는 F-15/F-16급 엔진 4개를 탑재하고도 초음속의 속도를 낸다. 이는 첫번째로 B-1은 동체와 날개단면(에어포일)이 초음속을 위하여 날렵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며, 두번째로 B-52는 엔진에 애프터버너가 없지만 B-1계열에는 있기 때문이다. 애프터버너는 초음속을 위해 거의 필수적인 요소로 엔진의 드라이 파워(애프터버너 없이 최대출력)가 충분한 극히 일부 경우와, 로켓의 초기가속을 받는 램제트를 제외하고는 거의모든 항공기용 제트엔진은 애프터버너 없이는 출력 문제로 초음속 수평비행을 하지 못한다.
B-1B 랜서는 1.2Mt 폭발력인 B83 수소폭탄 24발을 탑재한다.
업그레이드
스나이퍼 타게팅 포드를 장착한 B-1B
2007년 스나이퍼 타게팅 포드를 장착했다. 2012년 6월 링크 16을 탑재했다.
뉴 스타트
2010년 4월 8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체코 프라하에서 뉴 스타트 전략무기감축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B-1B 핵폭격기의 수소폭탄을 제거하고 재래식 폭탄, 미사일만 장착하기로 하였다. B-52, B-2 스피릿에는 계속 수소폭탄을 탑재한다.
대한민국
2016년 9월 21일,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오후 1시 10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 1대가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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