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입교, 4년간 강도 높은 교육·훈련 마친 사관생도 190명 졸업
- 안주선 소위, 美 시민권 포기 후 입교… 수석 졸업 ‘대통령상’ 영예
- ‘보라매 자매’ 이윤서 소위, 백혈병 극복한 김정민 소위 등이 화제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공군사관학교(공사)는 3월 12일(수) 교내 성무연병장에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갖고 한반도 영공을 수호할 고급 장교를 탄생시켰다.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분열하고 있는 재학생도.
이들 초급 장교는 4년간의 교육·훈련을 수료한 190명(남 173명, 여 17명)이 졸업했으며, 외국군 수탁생도 5명(태국, 베트남, 필리핀, 파라과이, 몽골)을 제외한 185명이 이날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185명의 사관생도와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은 지난 2021년 입학해 4년 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생활교육, 학위교육을 이수하여 군사학사와 함께 전공별로 각각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AI·사이버 등 첨단과학기술 관련 학위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위성 연구’, ‘비행체 설계·실습’과 같은 항공우주 특성화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해외항법훈련’, ‘토론역량 강화교육’, ‘생도자치회 주관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관·안보관, 창의적 사고, 리더십도 함양했다.
이번 졸업 및 임관식 행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자리에는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내빈을 포함해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학교장 식사,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 △재교생 행진 및 축하비행 순으로 약 60여 분간 진행됐다.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공군군악대와 남일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
이날 차준선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공군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를 가슴 깊이 새기고 공군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와 함께 더 큰 꿈과 비전을 품기 바랍니다”라고 축사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졸업생들이 공사 선배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이 진행됐다.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은 6·25전쟁 당시 공사 1기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마치고 첫 출격에 나서게 되자 2기 후배들이 선배들의 무운을 기원하며 응원문구와 서명을 새긴 태극기를 전달한 것을 모티브로 한 식순이다. 공사 71기 졸업식 때 처음 진행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사 제23기 선배이자 제31대 공군참모총장이었던 이계훈 공군전우회장(71세)이 73기 전체 수석을 차지한 안주선 소위의 어깨에 태극기를 메어주고 꽃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안 소위는 답례로 졸업생들의 임관 다짐이 적힌 ‘태극기 모양의 롤링페이퍼’를 전달했다.
행사의 대미는 졸업 및 재교생 분열과 공군 주요 항공기들의 공중분열,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이 이어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F-35A, F-15K, (K)F-16, FA-50, F-5, KC-330 등이 공중분열 축하비행을 함께했다. 특히, 졸업생보다 10년·20년·30년 앞선 선배 조종사들(63기 백화랑 소령(진), 53기 이진욱 중령, 43기 류기필 준장)이 각각 KF-16, FA-50, F-15K 전투기에 탑승해 뜻깊은 축하를 전했다.
올해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안주선 소위가 가장 우수한 종합성적을 거둬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김재형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동현 소위가 수상했다.
특히, 안 소위는 공군 장교가 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으며, F-16 조종사로 임무 중인 형 안상규 대위(진)과 함께 ‘보라매 형제’로 조국 영공을 함께 수호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여동생인 이윤성 생도(3학년)와 함께 보라매자매로 조국 영공방위를 책임질 이윤서 소위, △71기에 입학, 백혈병 진단받고 휴학한 뒤 이를 극복하고 73기로 다시 복학한 김정민 소위, △로봇항공기·드론봇 분야 전문가 꿈꾸는 김민우 소위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차준선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이 안주선 소위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졸업생도에게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임관선서를 하고 있는 졸업생도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졸업생도들에게 축하말을 전하는 차준선 공군사관학교장(중장)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이계훈 공군전우회장(제13대 공군참모총장)이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에서 안주선 소위에게 태극기를 메어주는 모습.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분열하고 있는 졸업생도.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행사장 상공으로 축하비행을 하고있는 블랙이글스팀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공군 주요 항공기들의 공중분열을 바라보고 있는 졸업생도들.
공군은 3월 12일(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모든 행사를 마치고 모자를 하늘 높이 던지는 졸업생도
사진 대한민국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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