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1.03.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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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연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회의)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들을 충족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이 전환 과정을 통해 동맹이 강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 “양국 장관들은 공동 노력으로 전작권 전환 노력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평가했다”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에 이어 중국을 또다시 미국의 도전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세계 안보 도전 과제와 장기적으로는 전략적 경쟁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 특히 중국은 아시다시피 미 국방부 관점에서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관해서는 “미국과 한국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반도의 비핵화에도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한미 간에 이견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오스틴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하려면 시간 더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