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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3명 중 2명은 무사"…당국, 공중 충돌 여부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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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도 중부에서 추락한 전투기 잔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중부에서 28일(현지시간) 인도 공군 소속 전투기 두 대가 추락, 조종사 3명 중 1명이 사망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모레나 지역에서 전투기 수호이-30과 미라주 2000이 추락했다.

 

두 전투기는 이날 훈련 비행을 위해 골리오르 공군 기지에서 출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추락한 전투기의 잔해가 화염에 휩싸인 영상 등이 올라오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 군경 병력을 급파, 구조·수색 작업을 벌였다.

 

한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수호이-30과 미라주 2000에는 각각 2명과 1명의 조종사가 타고 있었다"며 "부상한 수호이-30의 조종사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미라주 2000의 조종사는 숨졌다"고 말했다.

 

공군은 두 전투기가 공중에서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에서는 군 헬기와 전투기의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2021년 12월에는 인도군 최고사령관인 비핀 라와트 국방참모총장이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지기도 했다.

 

특히 구형 전투기인 미그-21의 경우 2021년에만 5대 이상이 추락, 조종사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그-21은 지난해 7월에도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추락,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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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군의 전투기 수호이-30MKI. (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ool@y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