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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개발 노력 끝에 한국 무기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올해 방산 수출 분야에서 세계 5위권 진입도 가능해 보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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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파일럿들이 위협적인 산악 지형을 따라 수동으로 저공비행에 나섭니다. 초음속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는 어떤 지형이든 자동으로 저공비행이 가능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 극히 일부 국가만 보유했던 최첨단 AESA 레이더의 국산화에 성공한 덕분입니다. [조우신 / 한화시스템 항공 레이다 체계팀 수석 연구원 : (AESA 레이더 국산화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짐은 물론 납품 시기가 중요한 무기 수출시장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산 무기의 눈부신 발전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빛을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2 흑표 전차와 K9 자주포는 각각 4.5조, 3.2조 원에 폴란드 수출 본계약이 체결됐습니다. FA-50 경공격기와 레드백 장갑차, 다연장로켓 천무, K808 차륜형 장갑차, 천궁-2 요격미사일도 수출 실적이 기대되는 국산 무기입니다. 수출 계약이 체결됐거나 기대되는 국가는 폴란드뿐 아니라 콜롬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노르웨이 등입니다. [정재준 / 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 : 지난해 방산 수출 실적은 예년의 2배 이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및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첨단 전력구축과 방산 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수립을  국정과제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첨단 엔진의 소재·부품, K-9 자주포용 엔진, 민군 겸용 질화갈륨 반도체 국산화 개발 등에 2,492억 원을 투자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20억 달러 수준이던 방산 수출액은 지난해 7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는 최대 20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5위권 진입도 노려볼만합니다. 전문가들은 방산 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려면 핵심 부품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지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