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미사일 제공한 푸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 양심이 찔렸나?

- 동해서 인양한 북한 미사일 러시아 부품이 수두룩…뻔뻔한 푸틴 우러전쟁 남북 분쟁 부추겨 시선돌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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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지난달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 (자료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합동참모본부(합참)는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 장소,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나흘 만에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도발하자 군사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에 주목하면서도 우리 군이 진행하고 있는 ‘태극연습(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 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9일 오후 3시 31분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미사일의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과 정황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중이던 지난 2~5일 미사일 30여 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에 이번엔 ‘태극연습’ 기간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한국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사흘째 진행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이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은 각종 매체를 동원해 태극연습에 대해 비난하는 한편 대외적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 북한은 “컴퓨터 모의훈련이라고 해 침략적, 공격적 성격과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비난하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을 진행했다.

 

2일에는 분단 이래 초유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25발가량을 퍼부었다.

 

3일엔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고 8시 39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어 오후 9시 35분께는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스커드-C와 같은 액체연료 계열 구형 미사일로 추정되는 SRBM 3발을 발사했다.

 

지난 5일 오전엔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미사일을 발사한 날 기준으로 38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을 동원해 전쟁 수준에 준하는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러시아와 중국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동해에서 인양한 북한 미사일 하단 추진 부에는 러시아가 개발한 부품들이 다수 들어있었다. 

 

우리 군은 지난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떨어진 탄도미사일, 길이 약 3m, 폭 약 2m의 잔해를 지난 6일 수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분석한 군은 옛 소련이 개발한 SA-5 지대공 미사일(러시아명 S-200)이라고 밝혔다.

 

SA-5 미사일은 지대공 무기이지만 지대지 미사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러시아도 S-300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지대지미사일로 활용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도발을 부추기는 증거다.

 

그런 푸틴 대통령이 자기 발 지린 듯이 지난달 27일 각국의 러시아 전문가 회의에 참석해 북핵 문제 등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알게 됐다. 이는 한러관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살상 무기나 이런 것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사실이 없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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