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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10월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하고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 모습. 김 위원장 일행 뒤로 해금강호텔이 보인다. 북한 중앙통신 보도 자료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현대 아산을 중심으로 한때 남북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졌던 금강산 해금강호텔이 빠른 속도로 해체되고 있는 것으로 위성 사진으로 나타났다. 철거 정황이 포착된 지 불과 열흘 만에 외부에서 건물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상태도 포착되었다.

 

금강산 관광지구의 고성항 일대를 촬영한 최신 위성사진은 이곳에 위치한 해금강호텔의 해체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근 위성사진에는 해금강호텔의 옥상 부분 전체에 구멍이 뚫린 듯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상을 띄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특히 옥상을 비롯해 기존 건물을 알아볼 수 있게 해줬던 하얀색은 이제 건물의 뒷부분과 남쪽 외벽에만 일부 남아있을  정도로 철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10월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하고 흉측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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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 관광지구에 위치한 해금강호텔을 촬영한 위성사진. 5일(왼쪽부터)까지만 해도 온전한 모습이지만 9일과 15일 위성사진을 통해 해체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료=Planet Labs

 

 

또 호텔의 앞쪽 육지 부분에도 중장비 혹은 건물 자재로 보이는 검은 물체들이 포착되는 것으로 보아 철거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15일 위성사진을 통해 어두운 색상이 건물 전체로 확대된 모습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건물의 지붕 격인 옥상 부분이 뜯겼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강산 관광지구의 항구에 위치한 수상 건물인 해금강호텔은 북한이 소유권을 갖고 있지만 2000년부터 현대아산이 관리해왔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을 시찰한 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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