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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자 입력 2021. 09. 24. 15:22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회복에 대한 논의를 해볼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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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9.18/뉴스1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조선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24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 제안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흥미 있고 좋은 발상'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라고 설명했다.

 

김 부부장은 다만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하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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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9.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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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기정동 마을과 남측 대성동 마을에 각각 인공기와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남북이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3주년을 앞두고 한반도에는 남북이 군비경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펼쳤다.  2021.9.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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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접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2.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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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남과 북 양 정상은 이날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을 포함한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의제를 논의한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8.4.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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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를 찾아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2018.2.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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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탈곡장 인근에서 북한 주민들이 농사일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히며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해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1.9.23/뉴스1

 

2expul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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