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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1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남쪽 쁘라쭈압키리칸 주 해안에서 약 20km 떨어진 해상에서 태국 해군 호위함 ‘HTMS 수코타이’함이 7m가 넘는 폭풍우로 침몰하고 있는 모습. 태국 해군 제공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승조원 100여 명을 태운 태국 해군의 초계함이 이틀 전 큰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

 

사고는 1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남쪽 쁘라쭈압키리칸 주 해안에서 약 20km 떨어진 해상에서 태국 해군 호위함 ‘HTMS 수코타이’함이 7m가 넘는 폭풍우로 침몰했다.

 

다행히 70여 명은 구조됐지만, 구명정 등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한 장병 30여 명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침몰 사고는 7미터 가까운 파도가 군함의 뒷부분, 선미를 덥치면서 이날 해질 무렵, 태국 해군의 900톤급 초계함 수코타이호는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자 구명 튜브를 잡고 바다로 뛰어든 수병들이 구조를 위해 투입된 호위함에 다가가려 하지만 거대한 파도에 계속 밀려나면서 구조에 애를 먹었다.

 

그러면서 배는 점점 더 기울어지고 미처 탈출하지 못한 선원들은 난간을 붙들고 위태롭게 남아 있다가 밤 9시 반쯤 수코타이호는 수면 위로 90도 가까이 기울었고, 전원이 꺼지면서 결국 빠르게 침몰하자 난간을 붙잡고 있던 수병들이 높은 파도 위로 탈출을 했다.

 

사고 첫날, 106명의 승조원 중 60여 명만 구조에 성공했다. 19일일 아침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시작되면서 선원 9명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그 가운데 6명은 의식이 없거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10시간 넘게 부표를 붙들고 높은 파도에도 간신히 살아남은 장병도 있었는데 의식이 있었다. 사고발생 만 이틀째, 하늘과 바다에서는 아직 찾지 못한 31명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태국 해군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명정을 타고 탈출해 살아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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