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공병여단 개토식
지난 26일 육군3공병여단 영내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장병들이 헌화 및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상현 소령
육군3공병여단은 29일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지난 26일 주둔지에서 열고 본격적인 유해발굴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태후(준장) 여단장 주관으로 개최된 개토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부 초청 인원 없이 유해발굴 참가 부대 지휘관·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여단은 추념사 낭독과 헌화 및 분향, 묵념, 종교의식, 시삽 등을 통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발굴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했다.
유해발굴지인 강원도 양구군 개골령 일대는 1951년 4월 국군5사단이 북한군 및 중공군과 치열한 고지전을 벌인 지역으로, 전투 중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번 유해발굴작전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여단 예하 교량대대 장병 100여 명이 투입돼 오는 5월 21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한편 여단은 지난해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유해 5구와 유품 2150점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원준 기자 <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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