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2023.01.16. 대통령실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UAE 국군 아크부대에 방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UAE의 대 한국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가 결정됐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UAE 군사협력단 국군 ‘아크부대’는 국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군사협력 차원에서 해외에 파병된 부대다. 윤 대통령은 UAE를 형제국이라고 부르며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강조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전투복을 입고 아크부대를 찾은 윤 대통령은 부대원이 모여 있는 식당에서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국가로부터 명 받아서 온 이곳은 타국 UAE가 아니고 여기가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UAE의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UAE의 위협 국가를 이란이라고 구체적으로 지칭한 건, 그만큼 동맹국의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크부대의 임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투복을 입고 윤 대통령과 함께 부대를 방문한 김 여사도 부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면서도 특히 여군들과는 별도의 환담시간을 가진 뒤 이들에게 "군복 입은 여러분을 UAE에서 만나니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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