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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백마고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고(故) 김용일 이등중사로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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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7월 25일 국유단과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을 시행 중인 육군 5사단 장병들의 노력으로 발굴된 6·25전사자의 유해가 함께 발굴된 인식표 덕분에 고(故) 김용일 이등중사로 확인되었습니다.

 

◦ 이로써 2000년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후 201명의 6·25전사자 신원이 확인되었고, 백마고지에서 발굴된 4명의 전사자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특히, 고 김용일 이등중사의 유해는 만년필 유품에 각인된 성명 덕분에 200번째로 신원이 확인되었던 고 편귀만 하사와 같은 호에서 70년 동안 함께 있다가 발굴되어 연속으로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 보도자료 「백마고지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22.11.21.)

 

□ 고인은 국군 9사단 30연대 소속으로 백마고지 전투('52.10.6.~15.)에 참전하였습니다.

 

◦ 백마고지 전투는 강원도 철원 일대 백마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군 9사단이 중공군과 7차례나 고지의 주인이 바뀔 정도로 6·25전쟁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전투로서, 9사단은 12차례 공방전 끝에 백마고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하였지만 고인은 이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하였습니다.

 

□ 이번 신원확인은 발굴과정에서 고인의 인식표가 발견되면서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 고인의 유해는 최초 5사단 유해발굴 TF 강훈구 중사가 경사면에서 작은 뼛조각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발굴이 이루어졌고, 경사면 아래쪽을 노출하자 개인호에서 웅크린 자세로 가슴 부위에 팔을 모은 모습의 완전유해가 발견되었습니다.

 

◦ 정밀 노출한 유해는 머리뼈 위에 철모가 덮여져 있었고 발뼈에는 전투화 밑창, 정강뼈에는 고무링이 둘러매어 있는 등 발굴 유품이 생전 착용 위치를 모두 유지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가슴 부위에 모아진 아래팔뼈 안쪽에서 고인의 성명이 선명히 각인 되어있는 인식표가 발견됨에 따라 국유단은 유해의 신원을 김용일 이등중사로 특정하였습니다.

 

◦ 국유단은 전사자명부와 보훈 기록 등을 기초로 유가족을 찾아 친손자 김정덕 님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였고, 정밀 분석을 통해 유해와 친손자의 가족관계를 확인하였습니다.

 

□ 고인은 충청북도 괴산에서 6남 6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 고인은 인근 마을에 살던 배우자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지만 막내 딸의 출생 한 달 만인 1952년 3월 육군에 입대하여 9사단 소속으로 백마고지전투에서 전사하였습니다.

 

□ 고인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 자택에서 치러집니다.

 

◦ 고인의 신원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에 친손자 김정덕 님은 “아버지가 3살 때 할아버지가 입대하셔서 기억에는 없으셨지만 엄청 보고싶어 하셨는데, 손자인 제가 장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회를 전하셨습니다.

 

◦ 고 김용일 이등중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오늘 11월 30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유가족 자택에서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하고 ‘호국의 얼 함’을 유가족 대표에게 전달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6·25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 6·25전쟁에 참전하셨으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친인척이 있으시면 국유단 대표번호 1577-5625(오! 6·25)로 연락 주시거나 보건소, 보훈병원, 군병원 등에서 실시하는 유전자 시료채취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더불어, 유전자 시료 채취를 희망하고 계시지만 거동 불편, 생계 등으로 직접방문이 어려우신 유가족에 대해서는 국유단 탐문관이 직접 찾아뵙고 유전자 시료를 채취합니다.

* 유전자 시료채취시 최대 10만원, 6·25전쟁 국군 전사자 및 경찰, 학도병, UN군 등의 유해소재 제보시 최대 70만원, 유해의 신원확인 시 최대 1,000만원 포상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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