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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금) 공군본부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시상식 개최

-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11전투비행단 F-15K 조종사 방주원 소령 선정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제11전투비행단 방주원 소령.jpg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제11전투비행단 방주원 소령

 

  

[방위산업전략포럼] 공군은 4일, 공군본부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에서 2021년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는 총 1,000점 만점 중 849.6점을 획득한 제11전투비행단 110대대 소속 방주원 소령(공사 56기, 주기종 F-15K, 만36세)를 선정해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공군은 조종사들의 전문성 향상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1979년부터 ‘공군 최우수 조종사’를 선발해왔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비행경력과 작전참가 횟수, 비행 안전 기여도는 물론 전문지식, 체력평가 등 1년간의 임무수행 전반을 종합 평가하여 총 1,0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 선발한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한 해 동안의 모든 임무수행 분야를 종합하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에게 수여된다는 점에서 ‘공군 최고의 공중사격대회 명사수’를 의미하는 ‘탑건(TOP GUN)’과도 구분된다.

 

이외에도,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로 전투임무 분야에서 F-16 조종사 19전비 161대대 김진오 소령(공사 55기, 만 37세), 비행교육 분야에서 F-15K 조종사 박일수 소령(공사 55기, 만 37세), 기동통제 분야에서 CN-235 조종사 5비 258대대 이세리 소령(공사 57기, 만 37세)가 각각 선발되어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기종별 우수 조종사로 선발된 23명의 조종사들도 공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방 소령은 “공군 조종사로서 주요작전에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국력과 공군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는데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되어 더욱 감격스럽다”며, “수많은 임무를 함께 완수했던 편조원들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임무 수행 중인 동료 선후배 조종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방주원 소령 인터뷰”

 

사진1.jpg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사진 왼쪽)이 3월 4일(금),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11전투비행단 방주원 소령(공사 56기, F-15K 조종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비행경력 및 기량, 작전참가 횟수, 전문지식과 체력 등 1년간의 임무수행 전반을 종합 평가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 2021년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되셨는데 수상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공군 조종사로서 주요 작전과 훈련에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국력과 공군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는데 이렇게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되어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수상의 영광이 그저 영광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영공수호의 최선봉에서 ‘적에게 전율을 조국에 충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주 기종은 무엇이고, 비행 경력은 얼마나 되셨나요?

 

  주기종은 F-15K입니다. 2008년 임관하여 비행교육 수료 후 전투조종사로 자대배치 받아 2011년까지 KF-16을 조종하다가 2012년에 F-15K로 기종전환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총 비행시간은 2,100시간이 조금 넘었습니다.

 

3.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탑건'과 더불어 공군 조종사로서는 최고의 영예가 아닐까 싶은데요. 탑건과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공군의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1년간의 임무수행 전반을 종합평가하여 선발합니다. 종합평가 내용은 공군의 핵심가치인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의 비행 경력과 작전참가, 전문지식, 체력평가 등 전반적인 내용을 두루 포함하고 있습니다. 매년 1회 개최되는 작전사 주관 공중사격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획득한 조종사에게 부여되는 탑건과는 이런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4. 모든 임무수행 분야를 평가한 결과, 1000점 만점에 몇 점을 받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849.6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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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11전투비행단 방주원 소령(공사 56기, F-15K 조종사)이 3월 4일(금),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조종사 트로피를 자랑스럽게 들어보이고 있다.

 

 

5. 공군 조종사는 많은 분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잖아요. 소령님은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공군 조종사를 꿈꾸셨나요?

 

  어렸을 적부터 하늘,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학창시절 우연한 기회에 영화 ‘탑건’을 보았는데 공군조종사가 된다면 어릴적 꿈꿨던 조종사와 군인으로서도 위국헌신할 수 있는 보람찬 길을 함께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진로를 선택하였습니다. 이후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비행훈련 수료 후 조종사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6. 오랫동안 임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으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나, 보람을 느끼셨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또, 비행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어려웠던 적은 언제였을까요?

 

  다양한 연합훈련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데 특히, Red Flag Alaska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공중급유를 받아 10시간 이상 Non stop으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비행을 지휘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주변국의 KADIZ 진입 시 전술 조치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조국 영공수호의 최선봉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믿음직한 편조원들이 있었기에 항상 자신 있게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낼 수 있었습니다. ‘영공수호’는 우리 공군이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이자 존재가치이기에 늘 자부심을 느끼며 비행합니다. 모든 비행임무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이기에 비행을 하고 내려오는 매 순간 보람을 느낍니다. 

 

 

7. 앞으로 최우수 공군 조종사로서 활약하실 모습이 기대가 되는데요. 공군 조종사로서의 각오와 계획, 목표가 있으시다면요?

 

  앞으로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믿음직한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최우수조종사 선발은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지원해주신 헌신과 전문성, 팀워크로 함께 이룬 성취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 영광을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8. 끝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부대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최우수조종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감사’입니다. 수상의 결과가 결코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며 수많은 동료 조종사들을 비롯하여 정비, 무장, 기상, 관제 등 많은 분의 지원 덕분이기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수많은 임무를 함께 완수했던 편조원들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하늘과 비상대기실에서 묵묵히 임무 수행 중인 동료 선후배 조종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작전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게 내조해준 아내와 임무수행 함에 있어 활력이 되는 수빈이 수영이 두 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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