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집단면역 작전 개시!, 장병 마스크 벗고 회식하고 공도 찬다!

 

 

조현상 기자 = 우리군은 코로나19 관련 방역에서 다음 주부터 일부 부대를 시작으로 장병들이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벗는다.

 

훈련 때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부대 회식에 인원 제한도 없어진다. 우리 군은 백신 접종 2회를 다 맞은 장병의 비율이 94%를 넘고 있다. 따라서 군에서 시범적으로 코로나 집단면역에 노출되면서 이전처럼 지내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 경과를 살펴본 뒤에 우리 사회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군은 지난 6일 기준으로 우리 군 장병 55만 명 중 94%인 52만 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접종 이후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20일부터 접종자들은 사실상 집단면역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방역 당국과 군은 판단한 것이다.

 

휴가와 외출, 신병 입소에 많게는 하루 수십 명씩 발견되던 코로나19 감염자도 이제 군에서는 제로에 가깝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누적 확진자는 1천585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이 협의해 장병 생활을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한 뒤 그 경과를 살피는 집단면역 정책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 군은 앞으로 각 군이 시범 부대를 선정해 다음 주부터 장병이 영내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한다.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부대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범 부대 장병은 사격을 비롯한 모든 훈련과 축구, 구보 같은 체육활동은 물론이고, 생활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게 되고 단결행사, 즉 회식도 부대 안에서는 인원수 제한이 사라지고 온라인으로만 허용하던 종교활동의 경우 부대 내 절과 성당, 교회를 직접 찾아갈 수 있고 대면 회의도 재개된다.

 

다만 휴가 복귀 후 격리, 외부인 출입 최소화 조치는 유지한다는 계획 아래 군과 방역 당국은 이번 집단면역 실험 결과를 정밀 분석해 전 국민이 집단면역 단계로 접어들었을 때 국민 생활 정상화 범위를 결정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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