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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술로 독자개발한 최초의 초음속항공기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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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사천에어쇼’에서 민간에 첫 공개된 KF-21 시제 3호기의 첫 비행이 지난 5일 성공리에 마치면서 성능과 신뢰도가 완성되고 있다.  시제 3호기 시험비행모습. 초음속을 돌파한 보라매는 1호기. 더코리아뉴스 장상호 기자. 자료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KF-21이 '23년 1월 17일 15시 15분 첫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한 몇 안되는 국가 반열에 들어섰다.

 

이번에 소리의 속도보다 빠르게 비행한 조종사는 이동규(한국항공우주산업) 수석으로 공군 전투기 출신이다.

 

KF-21 시제 1호기가 공군 제3훈련비행단(사천)에서 이륙하여 남해 상공에서 고도 약 40,000ft로 비행하면서 처음으로 음속(마하 1.0, 약 1,224km/h)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역사를 만들어냈다.

 

KF-21은 지난 해(2022년) 7월 최초비행 이후 현재까지 80여회의 비행을 통해 고도, 속도 등 비행영역을 지속 확장시켜 왔으며, 이번 1월 17일 드디어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냄으로써 국가의 위상이 힘으로 느껴지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KF-21의 초음속 비행 성공은 항공기 연구개발에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 음속 돌파 비행을 통해 KF-21이 음속영역에서 기체의 구조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항공기가 마하 1.0 돌파시에는 공기저항으로 인해 날개 등 기체에 충격파가 발생되고, 주변 공기흐름이 불안정하여 항공기의 구조 건전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F-21이 음속 돌파시 충격파 등을 극복하여 정상비행을 하였다는 것은 초음속에서 기체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국내기술로 개발한 독자 형상을 갖춘 항공기로는 최초의 음속 돌파 성공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과거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골든이글)이 음속 돌파했던 사례(2003년)가 있으나, T-50은 미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하였으므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독자형상의 항공기인 KF-21과는 차이가 있다. KF-21의 초음속 돌파로 우리나라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드디어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며 “공군 및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의 개발진 및 시험비행 조종사 등 그동안 애써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하였다.  

 

또한“이번 초음속 비행 성공을 통해 우리 군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였을 뿐만 아니라, 4대 방산수출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쾌거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성과를 축하하였다.

 

앞으로 KF-21은 음속 영역에서의 고도/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면서, 초음속 구간에서의 비행 안정성을 점검/검증하고, 이를 체계개발에 지속 반영하여 KF-21이 진정한 초음속 전투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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