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까지, KF-21 탑재 최초 국내개발 공중발사 유도탄,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개발 착수!

KF-21 보라매에 탑재할 핵심무장인 ‘한국형 타우러스’ 형상. 사거리 350㎞ 이상, 다탄두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LIG넥스원,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K-방산 주요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참여한다. 형상 이미지 /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KFX 2차사업에 중요한 핵심장비인 장거리공대지미사일(장공지)이 국내 기술 개발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방위사업청은 12월부터 2028년까지 약 1,900여 억원을 투자하여 KF-21 전투기에 탑재 운영할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개발을 착수 한다고 12일 밝혔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수백 km 떨어진 적의 핵심표적을 정밀 공격할 수 있는 KF-21 전투기의 핵심 무장이며, 국내기술로 개발되는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이다. 우리가 개발하는 장공지는 독일산 타우르스 500km를 넘어 약 800km 전후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양은 물론 두만강 까지, 또한 잠재적 큰 적, 주변국과 작은 나라를 대놓고 무시하는 중국 베이징까지도 타격 범위에 둘 수 있게 되었다.

 

지상/해상 발사 유도탄과는 달리 공중발사 유도탄은 항공기 안전 장착 및 분리 기술이 부족하여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다가, 2019년부터 2021년말까지 진행된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탐색개발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공중발사 유도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었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체계개발 과정에서 시제품 제작은 LIG넥스원, 한화방산,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국항공 등 최근 K-방산을 주도하고 있는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개발이 완료되면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수출가능성, 다양한 항공유도무기 개발 촉진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기술로 최초 개발하는 KF-21 전투기의 수출경쟁력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고위공무원 박민규)은“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정해진 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첨단 항공전력 건설과 방산수출이라는 선순환 구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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