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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과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29일 대전시청에서 드론 특화형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대전지역에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부터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협력하여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이하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것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미래전장의 개념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특히 게임체인저로써 드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무기체계 드론은 세계 최고 대비 89%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주요 구성품을 아직 수입부품에 의존하고 있고, ‘20년 기준 드론 기업 배출 수(數)도 세계 7위에 머무르고 있어 국내 드론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하여 드론분야를 특화할 대전지역은 국방과학연구소, 육군 군수사 등 다수의 국방관련 기관과 방산업체 230여개가 집적되어 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다. 게다가 30여개의 드론 관련 기업이 소재하고 있고 2021년 2월 드론특구로 최종 선정되는 등 드론분야 특화형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심 방위산업 발전을 선도할 거버넌스로 산·학·연·군 대표로 구성된 지역협의체가 운영되고, ‘대전 클러스터 사업단’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설치되어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산은 2026년까지 드론분야 특화개발연구소 운영, 인프라 구축, 일자리 특화 사업 등에 총 490억 원(정부 245억 원, 지자체 245억 원)이 투입된다. 향후 방위사업청과 대전시는 관련기관과 긴밀한 소통으로 사업을 내실화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사업 및 기업을 발굴하는 등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지역 방산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방산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방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는 국방 첨단전략산업 중 드론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방산기업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방 드론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기존 경남·창원 클러스터를 포함하여 지역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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