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레이저
[방위산업전략포럼] 최진선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는 국내 최초로 파장제어 빔 결합기술을 통해 고품질 광섬유 레이저 발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레이저 대공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레이저 출력 증대 기술을 국내 기술력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ㅇ 국방과학연구소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방위사업청의 선도형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1 kW급 레이저 모듈에 파장제어 빔 결합 기술을 적용하여 다섯 개의 1 kW급 광섬유 레이저를 하나의 5 kW급 고품질 레이저로 구현하는 파장제어 빔 결합 광섬유 레이저 기술을 확보했다.
ㅇ 파장제어 빔 결합 기술은 각기 다른 파장을 가지는 다수의 레이저 광을 공기 중에서 굴절을 통해 다각도로 분산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직선 형태로 강한 세기를 갖고 뻗어나가는 하나의 빔으로 합치는 기술을 말한다.
ㅇ 특히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현재 대다수의 레이저 무기체계에 탑재가 용이한 광섬유 레이저를 활용함으로써 소형 경량화와 취급 및 유지보수에 유리하고, 무기체계로 개발될 시 드론이나 미사일 등 적의 대공위협을 방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ㅇ 이번 연구를 통해 국방과학연구소는 향후 10년 이내에 레이저 무기 분야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핵심부품 국산화 및 소형경량화 광섬유 레이저 기술 개발을 통해 수십 kW급 레이저와 수백 kW급 레이저를 개발하는데 연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