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하늘은 한국형전투기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KF-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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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픽 / 방위산업전략포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023년 5월 15일 KF-21이 내년도 최초양산 착수를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KF-21 한국형전투기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항공기나 함정과 같이 개발에서 최초 생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하여 연구개발 중에 양산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로 소형무장헬기(LAH), 초음속 고등 훈련기(T-50) 개발 시에도 적용되고 있다.
드디어 한반도 하늘을 넘어 지구촌 하늘을 수호하게 될 KF-21 한국형전투기는 지난 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병행하여 지상시험에서는 내구성, 소음 및 진동, 구조 건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수행해 오고 있다. 비행시험에서는 초음속 비행, 능동전자주사배열(AESA)레이다 등의 첨단 항전장비 성능검증, 공대공 무장 분리 시험 등의 시험을 수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계속해서 검증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에 따르면 KF-21 한국형전투기는 약 2년에 걸친 다양한 지상시험과 약 200회의 비행시험을 통하여 항공기 속도, 전투 행동반경, 이,착륙 거리 등 260여개 시험항목에 대한 검증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 최초시험평가 일정 : ’21년 5월 ~ ’23년 4월
* 최초시험평가 항목 : 항공기 기동성능, 구조 건전성, 항공전자 기능성 등
특히 시제기를 통한 비행시험은 항상 위험요소가 내재되어 있어 고난도 시험으로 분류되지만, 국방부, 합참, 공군, 개발업체 등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노력을 통해 KF-21의 최초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요구성능이 충족됨에 따라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이번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으로 내년도 최초 양산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방사청은 앞으로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하여 비행영역 확장 및 항공전자 성능 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공중급유, 공대공 미사일 유도발사, 전자전 장비 등의 시험도 진행하여 ’26년에 최종적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F-21 한국형전투기 최초양산은 내년('24년)부터 본격 착수하여 ’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될 계획이라고 방사청이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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