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기 공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 사진 공군 페이스북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공군 교육사령부(교육사)가 4일 공군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제242기 부사관후보생(부사후) 임관식을 통해 부대의 중추가 될 부사관을 탄생시켰다.
교육사에 따르면 이날 임관한 320명(女 42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필기시험, 신체검사, 면접, 체력검정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21일(월)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해 10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신임 부사관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공우주군의 주역’으로 탄생된 이날 행사의 시상에는 공군참모총장상에 김승희 하사(만 23세, 항공기기체정비)가, 공군 교육사령관상은 이준호 하사(만 22세, 항공기기관정비),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은 최윤영 하사(만 21세, 항공정보운영), 최강전사상은 전찬호 하사(만 25세, 항공운수)와 박수진 하사(만 19세, 보안체계관리)가 각각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제242기 공군 부사관후보생도가 생도를 대표해서 임관식에서 임관사령장을 받고 있는 모습
한편, 이번 임관식에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부사관 가족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정규연 하사(만 20세, 광역전송체계정비)는 첫째 형(공군 부사후 224기, 중사)과 둘째 형(육군 특전부사관, 하사)에 이어 이번에 임관해 삼형제 모두 부사관이고, 고정진 하사(만30세, 화생방)는 할아버지(6·25전쟁 유공자, 육군 상사 전역)와 아버지(항공과학고등학교 12기, 준위 전역)에 이어 3대 부사관 가족이다.
또 이란성 쌍둥이인 신동현 하사(만 27세, 항공통제)와 신동준 하사(만 27세, 항공통제)가 함께 공군 하사로 임관했다.
공군 부사관이 하는일은 항공관제에서부터 전산보안체계 관리 및 통신 장비 정비에 이르기까지 수십 가지의 특기가 있다.
공군 부사관 하는일 중에 기본이 되는 것은 상관의 명령에 따라 병사를 지휘하는 초급간부의 역할이다. 작전에 따라 일사 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병사들을 독려하고 지시하고 때로는 훈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부사관은 장교급보다 근속기간이 길다.
공군 부사관이 하는 일의 중요성은 근속기간의 차이에서도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상위 지휘관들의 근무 기간은 초급간부에 비해 짧은 편이다. 부사관은 임관되어서 나라를 지킬 군사들을 가장 가까이서 관리하고 통제하는 일은 가장 핵심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정비와 관리사의 역할을 한다.
에어쇼나 기타 참고자료들을 보면 멋지게 비행하는 조종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장면이 가능한 이유는 뒤에 무기, 탄약, 화력 등을 점검하는 전문기술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일을 관련 전문부사관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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