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안창호함(배치(Batch)-Ⅰ)에서 SLBM 실제 발사 모습 포토그래픽 / 조현상 기자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최근 해군이 2021년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뒤, 지난 4월 SLBM을 20초 간격 연속으로 2발을 발사해 표적에 정확히 타격해 성공하자 시험발사를 종료하고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지난달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3천 톤급 장보고(KSS)-Ⅲ 1번 함인 도산 안창호함에서 SLBM 2발을 연속 시험 발사해 표적에 명중하는 데 성공하면서 주변 강대국에 비해 열세에 놓였던 군사력을 턱밑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연속 발사는 지난해 9월 같은 잠수함에서 독자 개발한 SLBM을 쏘아 올린 지 약 7개월 만으로 실전에서 다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한 것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는 SLBM을 20초 정도 간격으로 연속 발사, 약 430km 남쪽에 있는 2개의 해상 목표에 정확히 탄착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시험발사가 있었지만 공개되진 않았는데, 군은 이번을 마무리로 올 2/4분기부터 도산 안창호함을 선두로 진수를 마치고 전력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배치(Batch)-Ⅰ 잠수함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실전배치에 나설 전망이다.
실제로 도산 안창호함은 작년 8월에 해군에 인도됐는데, 당시 군이 1년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해 8월쯤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3번 함인 안무함과 신채호함도 이미 진수가 완료돼 시운전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3,600톤급 배치(Batch)-Ⅱ, 4,000톤급 배치(Batch)-Ⅲ로 순차적 건조가 진행중에 있어 모두 실전배치되면 우리나라는 78기의 SLBM을 운용하게 된다.
도산안창호함(배치(Batch)-Ⅰ)에서 SLBM 실제 발사 모습 포토그래픽 / 조현상 기자.
도산안창호함(배치(Batch)-Ⅰ) 항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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