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해에서 영국항모 F-35B, 미 상륙함에서 재급유 무장 훈련
- 영국항모 부산항 입항 불발된 듯
영국해군 항공모함 퀸 에리자베스 (R08)함이 8월 20일 필리핀해를 항진하며 미 해군 전방배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 (LHA 6)함과 비행갑판을 공유하며 F-35B를 상호운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방위산업전략포럼] 장상호기자 = 영국해군 항공모함 퀸 에리자베스 (R08)함이 8월 20일 필리핀해를 항진하며 미 해군 전방배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 (LHA 6)함과 비행갑판을 공유하며 F-35B를 상호운용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양항모 CSG-21에 배속되어 있는 미 해병 VMFA-211 소속 F-35B 공격기들은 121 해병전투공격비행대 소속 F-35B를 탑재하고 임무를 수행중인 미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에 전개하여 재급유와 재무장후 출격하는 비행작전을 실시했다.(사진 미 해군)
이번 작전은 F-35B의 상호 운용성 및 영국 항모 타격군과 미 해군 상륙준비군/원정해병군간의 합동 통합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임무는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외국 항공모함을 활용한 임무를 위해 항공기를 상호 교환 (Cross-Deck Mission) 하여 운용하며 해군간의 파트너십이 실제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메리카 원정 타격군의 기함인 아메리카 (LHA 6)함은 제31해병원정군을 승선시키고 동맹국 및 파트너와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준비된 대응부대로 미 7함대 책임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8월 28일경 부산항을 방문하여 일주일간 머물 예정인 퀸 엘리자베스 항모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항일정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입항이 불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항모내에서 우한폐렴-코로나 19 확진자가 50여명 이상 발생했었고 부산지역등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한 것이 이유라고 알려지고 있다.
영 항모는 부산 인근 동해상에서 한국 언론의 함정 취재를 일부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군사교류 일정은 취소되거나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영국 포츠머스항을 출항하여 6개월간의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을 시작한 영 항모전단은 지중해, 아라비아해, 인도양과 남중국해, 필리핀해 등을 항해하며 미 항모전단과 인도 항모전단 등 동맹국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2017년에 취역한 퀸 엘리자베스 항모에는 영국 공군 F-35B 8대와 미 해병대 F-35B 10대를 탑재하고 CSG21의 기함으로 임무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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