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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ggen 2018/02/11 18:58 

중국 실전배치 Chengdu J-20 스텔스 전투기, 엔진 성능 떨어져"

SCMP "차세대 'WS-15' 엔진 대신 구형 개조한 엔진 장착"

일본·한국 등 아태 지역 공군력 강화에 서둘러 실전배치

 

훈련 중인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 신화통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공군이 J-20을 가동한 첫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기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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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작전부대에 배치하기 시작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의 엔진 성능이 기대보다 떨어진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J-20 (歼-20 혹은 殲-20)은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2011년 1월 시험 비행을 한 뒤 2016년 11월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공개됐다. 작년 7월 중국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 참여한 뒤 12월 공식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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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소식통에 따르면 젠-20에는 당초 차세대 엔진인 'Xi'an' WS-15'(추력 4만파운드)가 장착될 예정이었으나, 2015년 육상 시험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관련 결함이 고쳐지지 않아 장착되지 않았다.

2015년 폭발 사고는 WS-15 엔진에 쓰인 단결정 터빈 블레이드의 품질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J-20에는 Shenyang WS-10G (추력 152–155 Kw (34,000–35,000 lbf)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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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10은 러시아에서 도입한 Su-27  전투기의 Saturn AL-31 엔진을 불법복제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그러나 WS-10 엔진은 CFM56 기술에 1980년대 시작하자마자 포기한 Woshan WS-6 터보팬엔진 개발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WS-10 엔진은 미국 B-1 폭격기의 General Electric F101 엔진에 바탕을 둔  CFM-56II의 코어를 사용한다. 중국은 1980년대 무기수출금지가 발효되기전에 이 엔진을 구입했다.

현재 CMF-56 엔진은 에어버스 A320 시리즈와 보잉 737 여객기외에 미공군 E-3D, E-737, P-8, KC-135R등에 사용된다

 

현재 중국공군 주요 전투기의 심장으로 사용중인 WS-10A 엔진은 J-11B, J-16, Shenyang J-15, J-10Bs 및 J-11D등에 탑재됐다. 추력은 120–140 kW (27,000–31,000 lbf)이다, 이 엔진을 개량한 WS-20은 Y-20 대형 수송기의 엔진으로 사용된다. 

중국이 개발한 WS-10 엔진은 섭씨 2천℃ 온도에 견딜 수 있고, 엔진 수명을 기존 800시간에서 1천500시간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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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15는 러시아제 Saturn AL-31#117S 스펙과 비슷하며 미국 F119 엔진에 필적하는 성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전투기 엔진 개발에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군이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P&W 사가 F119 엔진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무려 12년의 세월이 걸렸으며, 시험비행 후에도 14년을 투자한 후에야 겨우 1997년 F-22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었다.

중국의 WS-15 프로젝트는 1990년대부터 시작했으며, 첫 시제품은 2004년 완성됐다. 2010년부터 무려 1천500억 위안(약 25조원)의 돈을 쏟아부은 끝에 2015년 처음으로 육상 시험에 성공했다.

 

중국군이 차세대 엔진을 장착하지 않은 젠-20 전투기를 서둘러 실전 배치하는 것은 미국과 그 동맹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군력을 대폭 증강하는 데 따른 대응 차원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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