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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F-2(일본어: 三菱 F-2, 영어: Mitsubishi F-2)는 F-1 지원전투기의 후계기로서 개발된 일본 항공자위대의 지원기이다. 미국제 F-16을 모체로 개조, 개발된 기종으로 미쓰비시 중공업을 주 계약 기업, 록히드 마틴 등을 협력 기업으로 일본과 미국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1995년에 처녀 비행, 2000년부터 항공자위대 각 부대에 배치되었다. 전투공격임무와 함께 훈련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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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F-2

 

미일 공동개발로 인해, 독자 개발을 지향하고 있던 일본 방위청, 일본 경산성, 일본 항공기 제작사 등 관계자들로부터 반발을 사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일반적으로도 일본 내에서는 "미국의 간섭"이라 회자된 F-2는 공동 개발에 이르게 된 사정이 복잡하다.

 

1982년 7월, 일본 국방회의에서 "쇼와 56년도 중기업무견적"(56년 중업)이 승인되었고, 여기에 최초로 "일본 차기 지원전투기(FSX) 24기 정비"가 포함되었다. F-1 후계기가 1990년도부터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일본에서는 "지원전투기"부대 자체가 F-104J 정비 사업으로 예비기가 다수 존재하게 된 F-86F을 바탕으로 편성이 이루어졌다. 전성기인 1965년에는 F-86F, F-86D, F-104J/104DJ 모두 합쳐 19개 비행대가 존재하고 있었으며, 특히 공여기 180기에 라이선스 생산한 300기를 더해 도합 480기가 운용되고 있었다. 오히려 공여기 45기를 반환할 정도로 그 수가 너무 많았기에 F-86F 비행대 10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일이 발단이 되었다. "지원전투기"부대로 "지정"된 것은 북부 항공 방면대, 중부 항공 방면대, 서부 항공 방면대 소속 각 1 부대씩이었으며, 이 F-86F 비행대들은 지원전투기 비행대로서 재편성되지 않고, 요격전투기 비행대로 "지원전투 비행대로서 임무를 부여"하는 체재로 전환되었다. 즉 어디까지나 본 사업은 요격전투로, 지원전투기 부대 지정을 받았다곤 해도 영공침범조치임무는 계속해서 수행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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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치토세 기지 항공 축제에서 선을 보인 항공자위대 F-2A

 

 

이는 1976년 10월에 각의승인 된 평시(平時) 일본 방위력을 정하는 "방위계획 대망(大網)"(방위대망)에서 결정되어 "요격전투 비행대 10개 - 소요기수 약 250기, 지원전투기 부대 3개 - 소요기수 약 100기"라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항공자위대에서도 운용연구의 명백한 결과에 따라 지원전투기 비행대 3개라는 수치가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부터 "현재도 부족한 전투기를 임무에 따라 분산할 수는 없다", "지원전투기라도 요격전투 비행대를 보좌해 대전투기력을 유지하고 요격 임무를 수행하자" 등 강력한 성토의 목소리가 일었다. F-1 및 F-2도 "특공기"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전투기"로서의 능력이 요구된 이유에는 이 지원전투기 부대 성립 경위도 깊은 연관이 있었던 것이다. 이 방위대망에 따라 지원전투기 필요수는 3개 비행대 100기로 결정되었다.

 

본래 F-1 내구 연한은 3500 시간으로, 1990년에 최초 비행대의 유지가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56년 중업에서 후계기로 FS-X의 조달이 계획되게 되었다. 그러나 이래서는 FS-X를 국산화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 때문에 1984년 12월, F-1 내구성 재검토에서 내구 연한 연장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올라왔다(4050 시간까지 연장 가능했다). 석유 파동 영향 등에 따라 연간 비행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된 데 맞춰, F-1 취항 기간이 당초 예정보다 연장된 1997년 까지가 되면서 선정부터 배치까지 10년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걸로 전망되었다.

 

일본 방위청에서는 F-1 개발 완료 직후인 1978년부터 차기 자국산 전투기 개발을 목표로 계획된 운동능력 향상기(CCV) 연구, 컴퓨터 지원에 의한 항공기 설계 시스템, 차세대 화기관제장치, 전투기 탑재용 컴퓨터, 5 톤급 전투기용 엔진 등에 예산을 투입해 각각 개별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F-1 퇴역 시기 재검토에 따라 그 성과를 전투기로서 실현할 발판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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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대상 1 제너럴 다이내믹스 F-16C

 

 

미일 공동개발 결정

7월에 유럽제 토네이도가 후보에서 제외되었고, F-15, F-16, F/A-18을 개조 모체로 일미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제안이 제출되었다. 9월에 제출된 일본 방위청의 위탁을 받은 항공기, 엔진, 전자기기 관련 기업 5개사로 구성된 민간기업 합동연구회의 "공동개발 가능성"에 관한 조사 보고는 이와 같았다.

 

1. F-15 개조안은 스텔스 성능을 제외하면 성능상 문제는 없지만 소요 경비가 막대하다.

2. F-16 개조안은 개발 경비, 생산 단가 모두 염가이나 이륙 성능, 스텔스 성능 등 성능상 문제가 있다.

3. F/A-18 개조안은 성능상 문제는 없지만 개발 경비, 양산 단가 모두 높으며, 또한 함재기라는 점 때문에 단가 하락이 이루어질 가망이 없으며 추가로 기체와 엔진 동시 개발이라는 점 때문에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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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대상 2 맥도넬 더글러스 F/A-18C

 

순위로 따지면 F-16 > F-15 > F/A-18 이라고 할 수 있었다. 경비가 크게 소요되는 F/A-18이었지만, 맥도넬 더글러스가 일본 측 제안을 수락, 막대한 개조 범위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민간기업 합동연구회는 이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F-16쪽은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당초 제안한 쌍발 개조안은 물론이고 항공자위대의 쌍발 요구에 사고율 실적을 들어 반발하고 있었다. 일본 측은 비공식적으로 제너럴 다이내믹스에 F-16이 F-15와 함께 후보로 남아 개조 범위 요구를 인정한다면 단발기라도 채용하겠다고 전했으며, 이에 대해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기수 재설계, 복합재료 사용, 일본제 항공전자기기 탑재를 용인하겠다는 회답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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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의 F110 엔진

 

 

10월 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쿠리하라 일 방위청 장관과 와인버거 미 국방부 장관의 회담에서는 "개조 모체기는 F-15 혹은 F-16", "채용 결정을 신속히 한다", "관련 사업을 위해 제작사와 국방부 담당자를 파견한다"는 합의가 도출되었다. 10월 12, 13일에는 미 국방부와 제너럴 다이내믹스 담당자가, 10월 14, 15일에는 맥도넬 더글러스 담당자가 항공자위대와 회동을 가졌다. 17일에도 회동은 계속되었지만, 이 시점에서 채용 제작사를 확정되었다고 전해지며, 일본 방위청은 21일 방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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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대상 3 파나비아 토네이도 IDS

 

 

10월 23일, 수상 관저 식당에서 "일본 차기 지원전투기에 관한 조치"를 의제로 한 안전보장회의가 열렸다. 이 석상에서 니시코우(西広) 방위국장은 검토 경위에 관한 설명 후, "지원전투기 F-1의 후계기 FSX 관련 조치로 일본의 우수한 기술을 결집해 F-16을 개조개발하고 싶다"라고 말을 맺었다. 출석한 막료들로부터 질문은 거의 없었으며, 나카소네 야스히로 수상의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로 이 결정을 승인했다. 나카소네 내각은 다음 달 퇴진했고,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가 수상이 되어 계획을 인계했다.

 

1988년 4월 1일, 항공막료감부 기술부는 "차기지원전투기실"을 설치했다. 6월 2일에는 카와라 츠토무(瓦力) 일 방위청 장관(다케시타 내각)과 갈루치 미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다음과 같은 일미 공동개발 기본조건이 합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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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관리는 일본 방위청이 맡는다.

주 계약자는 일본 기업

개발비는 방위청이 부담한다 .

FSX개발에서 얻어진 기술 정보는 전부 일본 방위청에 귀속한다 .

개발 프로젝트 업무 분담은 미국 측이 35-40%

TSC(기술운영위원회)를 설치한다 .

11월 29일, 주 계약자를 미쓰비시 중공업, 협력 회사를 가와사키 중공업, 스바루 중공업, 제너럴 다이내믹스, 업무 분담은 "일본 6 : 미국 4"라는 일본 우위로 이루어진 "일본 방위청과 미국 국방부 사이의 FS-X 무기 시스템 개발 협력에 관한 이해사항각서"(개발 MOU)가 체결되었다. 또한,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1992년 12월에 항공기 부문을 록히드 마틴에 매각했기 때문에 같은 시기에 협력회사도 인계되었다. 추가로 록히드는 1995년 3월에 마틴 마리에타를 합병해 록히드 마틴이 되었고, 그로 인해 협력회사가 다시 한 번 인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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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A의 뒷모습

 

운용국

일본의 기 일본 - 시제기 4기 포함 98기였으나 동일본 대지진으로 18기가 파괴되어 13대를 수리하였다.

파생형

F-2 수퍼改 (F-2 Super Kai, F-2スーパー改)

미국 항공산업 및 군수산업의 큰 손인 록히드 마틴사는 2004년에 요코하마 시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우주전 저팬 에어로 스페이스 2004"에서 F-2에 F-16 블록 50/52를 참고한 걸로 보이는 컨포멀 탱크와 스나이퍼-XR을 장비한 F-2 수퍼改라는 이름의 모형과 이미지 그림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본 방위청에 이런 계획은 없으며, 이후의 구체적인 개수 제안 등에 대한 속보 또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장난으로 치부되었다고 전해진다(개수는 커녕, 배치수 감소가 결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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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2의 랜딩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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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2의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