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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포병학교, 올해 신임장교 636명

관측 등 16주간 지휘참모과정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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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육군포병학교 야외훈련장에서 진행된 전포 교육에서 신임장교들이 실습 전 조교의 설명을 통해 사격절차를 확인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포병학교가 올해 소위로 임관한 636명의 신임장교를 ‘화력전사’로 육성하기 위한 실전적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입교 한 달째를 맞은 교육생들은 관측, 전포, 사격지휘, 통신 등 포병전술 기본기를 익히면서 지상작전 주역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군포병학교는 31일 “신임장교 교육생 636명이 지난달 2일 입교해 16주간 이어지는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며 “적과 싸워 이기는 정예 포병장교 육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포병학교 교육은 크게 4단계 과정으로 구분된다. 포병전술 기본을 익히는 1단계에서는 개인임무과제를 배운 다음, 팀 단위 임무 수행 절차를 반복해 숙달하고 이를 평가한다. 2단계에서는 야외전술훈련 포탄 실사격을 통해 대대 및 포대급에서 이뤄지는 실제 포탄 사격 절차를 실시한다. 이때 포병장교로서 직책별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한다.

 

3단계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 입소해 전장 상황에서 관측반, 화력지원장교, 포병부대가 어떻게 운용되는지와 전장의 실상을 경험한다. 심화학습 단계인 4단계는 교육생이 야전에서 맡게 될 직책을 고려해 심도 있는 내용을 익히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신임장교들은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화력전사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636명의 교육생은 1단계 교육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육군포병학교 관측훈련장에서 정확한 포사격을 위해 표적의 위치를 결정하고 적절한 포탄의 종류와 표적의 범위 등을 판단하기 위한 ‘관측’ 수업이 진행됐다. 4명씩 팀을 이룬 교육생들은 교관으로부터 실습 진행 과정을 설명 들은 뒤, 교범을 펼쳐 놓고 서로 학습하고 이해한 내용을 공유하며 실습을 이어 갔다.

 

관측 실습에 참여한 최현준 소위는 “포병용어는 숫자를 세는 것마저 새롭다”면서 “학습해야 할 내용이 많지만, 교관님의 실사례 위주 설명 후 동기들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명규(소령) 관측교관은 “처음 접하는 교육내용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교육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생들이 대견하게 잘 따라와 주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학습하고 팀 토의를 통해 보완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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