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공군사령부 “한반도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준비돼 있어…억지력 기초는 준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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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 전경. (자료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대한민국 합참은 한반도 시각 16일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같은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단호한 방어 의지를 확인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5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그리고 역내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런 행위을 규탄하고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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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태평양 상공에서 실시된 연합 훈련에서 미 공군 소속 EA-18G 전자전기가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공중 급유를 받은 후 기동하고 있다. [미 공군제공]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We are aware of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 today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ROK) and Japan, as well as other regional allies and partners.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se actions and calls on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destabilizing acts."

 

이어 "우리는 이 사건이 미국 개인과 영토, 혹은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태평양공군과 한국 공군은 공격을 저지하고 한반도의 어떤 위기에라도 대응하기 위해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케네스 윌즈바흐 사령관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임박 징후와 관련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주한미군의 모토인 ‘파잇투나잇’(fight tonight)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북한의 ICBM 위협과 관련해 “국무부가 명시한 바와 같이 이러한 발사는 올해 초 다른 발사와 마찬가지로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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