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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인·태사령관 “북한, 미 핵잠수함 기항에 불만 표출하려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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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이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 사진.

 

 

우리 군은 오늘(7. 19. 수) 03시 30분경부터 03시 46분경까지 북한이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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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18일 아스펜 안보 포럼 대담행사에 참석했다. (아스펜 안보 포럼 화면 캡쳐)

 

 

이날 보고를 받은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 핵잠수함의 한반도 기항에 대한 일종의 불만 표출 행위라고 밝혔다. 김정은의 최종 목표는 권력 유지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 역량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이 미국 핵잠수함의 한반도 기항에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아스펜 안보포럼’ 대담 행사에서 “오늘 북한이 미사일 2발을 쐈다”며 “(잠수함) 기항에 대한 불만이 이번 발사의 이유로 평가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너무 자주 미사일을 발사해 왔다”며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동맹, 파트너 국가를 위협하려는 것 외에는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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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함.

 

앞서 북한은 한반도 시각 19일 오전 3시 30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보다 앞선 18일에는 미 해군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한국 부산에 기항했다고 주한미군이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탄도미사일을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김정은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의 최종 목표는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김정은은 분명 미사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노력을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건 그를 힘의 위치에 있도록 하는 목표”라면서 “그는 미사일 역량이 김 씨 정권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는 동맹 아래 우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반도 내 병력과 함께 계속해서 준비태세를 계속 구축하고 있다”며 “주한미군 병력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김정은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과연 그럴지 두고 봐야 한다”라며 은근히 압박을 가하면서 주민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데 많은 돈을 투자한다며 “이는 북한 주민들의 식량을 테이블에서 빼앗는 것이고, 이런 점은 부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퀼리노 사령관은 미군 병사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선 “보도된 내용 이상으로 더 밝혀진 건 없다”고 말했다.

 

김규희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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