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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수호 작전의 심장부, 해군 2함대에서 기념식 진행

-"강한 국방력·안보로 평화를 지키는 것, 서해 영웅들 희생에 보답하는 길"

-"서해수호 영웅들의 투혼과 기개, 영원히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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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021.03.26. 청와대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2023년부터 서해 누빌 신형 호위함 이름, ‘천안함’으로 결정"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을 추모하고 국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전사자 유가족·참전 장병과 정부 및 군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군의 최신 상륙함 노적봉함과 천자봉함 함상에서 열렸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영웅으로 당시 참수리 357정을 지휘하던 함장 故윤영하 소령의 동생 윤영민 씨가 낭독했다.

 

애국가 제창 때는 육·해·공·해병대 특수부대가 ‘55용사를 기억하자(Remember 55 Soldiers)’라는 의미를 담은 국제 신호기를 달고 고공 강하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해군 2함대 사령부는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참수리 357호정,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와 천안함 선체, 그리고 서해 수호관에 서해수호 영웅들의 조국 수호 의지가 담겨있는 곳"이라며 서해수호 영웅들을 추모하고,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연평해전 영웅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이들은 같은 이름의 미사일 고속함으로 부활하여, 지금도 전우들과 함께 조국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천안함’ 역시 영웅들과 생존 장병들의 투혼을 담아 찬란하게 부활할 것"이라며 "해군은 어제, 2023년부터 서해를 누빌 신형 호위함의 이름으로 ‘천안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천안함’의 부활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성원해오신 유가족과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께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불의의 피격에도 당당히 이겨낸 연평도 포격전 영웅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에는 영웅들의 피와 땀이 깃들어 있다"며 "강한 국방력과 안보로 나라와 국민의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어제(25일)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만 원이었던 참전명예수당을 34만 원으로 55% 인상한 것과 전상수당 예산 네 배 확충 등을 언급하며, "보훈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정부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서해수호 영웅들을 기리며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며 "우리는 영웅들의 삶과 죽음, 평범한 이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이야기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 시작 전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방문해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8명에 대해 참배하며 영웅에 대한 예를 표하고 또, 행사가 종료된 뒤에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며 전사자와 유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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