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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민 보호·국위 선양 노고 치하, 국방특임장관 등 고위급 회담,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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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오른쪽 둘째) 국방부 장관이 23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한·UAE 고위급 회담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왼쪽 둘째) UAE 국방특임장관과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외교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있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는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서 장관은 이날 UAE의 수도 아부다비 인근 스웨이한 지역에 위치한 아크부대를 방문해 주둔지 일대를 둘러보고, 군사훈련협력을 통해 우리 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크부대는 거친 중동의 사막 환경을 이겨내며 UAE군의 특수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교민 보호와 국위 선양 등 새로운 형태의 군사외교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특히 그간 아크부대의 헌신적인 노력은 2018년 한국과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부대의 주둔 연장을 강력히 요청하는 등 UAE군의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아크부대는 우리 군의 전력 상승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리 군은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온·건조한 사막훈련과 UAE군의 첨단시설·장비를 활용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특수작전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고공·야간 강하 훈련 등 국내에서는 제한되는 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고, 무상으로 제공되는 UAE군의 시설·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도 얻고 있다. 더불어 중동 지역의 교민 증가와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아크부대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앞서 서 장관은 23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Mohammed Ahmed Al Bowardi) UAE 국방특임장관, 하마드 모하메드 타니 알 루마이티(Hamad Mohammed Thani Al Rumaithi) UAE군 총참모장 등과 함께 한·UAE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서 장관은 이들과 두 나라의 안보정세,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 지역 내 한국의 최고 협력 파트너인 UAE와의 신뢰관계를 공고히 했다”면서 “앞으로 두 나라의 발전적이고 지속적인 국방·방산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출국한 서 장관은 이날까지 UAE에 머문 뒤 25일 인도로 이동, 이튿날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최근 방한 직후 인도를 다녀간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인도의 국제 정세 평가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승찬 대변인은 23일 공식 브리핑에서 “이번 인도 방문은 인도 국방부의 요청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순수하게 국방협력 관련 부분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