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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일 오전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가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인 피치블랙(Pitch Black)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 공군제공.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공군 KF-16 전투기 1대가 20일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 1대가 초계 임무 중 강원 원주 기지 서쪽 약 20㎞ 지점의 산악지역 상공에서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추락하는 과정에서 조종사 1명이 긴급 비상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사고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는 현장으로 출동, 조종사를 구조했다. 119 소방대가 구조할 당시 조종사는 나무에 걸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구조된 조종사를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 치료를 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는 무사한 상태며, 민간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공군은 정찰 자산과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에 대해 비행중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화면 캡처 2022-11-20 231242.jpg

공군 KF-16 전투기 1대가 20일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전투기 추락하면서 기체를 탈출한 조종사가 나무에 걸려있는 조종사를 출동한 소방대가 구조하기 직전 모습.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KF-16은 미국산 F-16 전투기의 부품을 국산화해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1994년부터 140여 대가 실전 배치된 전투기다. 공군에서 가장 많은 140여 대가 배치된 기종으로 이 가운데 이번 추락 사고기 까지 포함해 7대가 유실되었다.

 

KF-16은 1997년 8월에 처음으로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해 9월에도 추락 사고가 났다. 두 사고 모두 연료 도관 부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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