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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전대 2월 15일 진해 출항, 장병 420여 명과 상륙전력(LST, KAAV 등)으로 편성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태국‧미국 주관 다국적군 연합훈련 참가

-해상‧상륙훈련, 특수전훈련, 수중건설, 수색훈련 등 실시하고 인도적 민사활동도 진행

 

 

상륙함 일출봉함(LST-II)-1200.jpg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는 일출봉함(LST-Ⅱ, 4,900톤급)의 항해 사진>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이하 훈련전대)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3년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를 위해 15일 진해군항에서 출항한다.

 

훈련전대는 해군‧해병대 장병 420여 명(각 170여명/250여명)과 일출봉함(LST-Ⅱ, 4,900톤급),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808 차륜형장갑차 2대, K-55 자주포 2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로 구성되어 있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태국과 미국 주관으로 무력분쟁이 발생한 가상의 지역에 UN으로부터 권한을 이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되어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훈련으로 태국 합동참모본부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982년부터 매년 코브라골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 참관국으로 동참하다가 2010년부터 정식으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 코브라골드 훈련은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태국 사타힙(Sattahip), 핫야오(Hatyao), 찬타부리(Chanthaburi) 등 11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7개국이 참가한다.

 

우리 해병대 훈련전대는 ①야외기동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 ②지휘소연습(CPX : Command Post Exercise) ③인도적 민사활동(HCA : Humanitarian Civil Assistance) ④사이버방어 등 4개 분야 훈련에 참가한다.

 

야외기동훈련으로는 해상훈련과 상륙훈련, 해병대훈련, 수색훈련, 특수전훈련, 통합사격훈련, 수중건설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훈련전대는 미국, 태국과 함께 3월 1일부터 3일까지 핫야오 해안에서 결정적 행동을 포함한 연합 상륙훈련을, 4일에는 사타힙 근해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특수전훈련에서는 소부대전술과 정글작전 등을, 수색훈련에서는 정글 생존훈련과 근접전투기술 훈련 등을 펼친다. 

 

연합참모단 지휘소연습은 우타파오(U-Tapao)에서 진행되며 포괄적 안보위협 하에 다국적군의 작전계획 수립과 임무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연합참모단은 가상국가 간 분쟁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군사작전과 구호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를 숙달한다.

 

훈련전대는 인도적 민사활동도 펼친다. 참가국들은 훈련 전부터 사전 전개해 찬타부리 지역에 학교건물을 신축할 예정으로 한국에서 가져간 건축자재를 활용하여 학교건물을 새로 짓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방어 훈련도 진행한다. 해군‧해병대 사이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훈련전대 사이버팀은 우타파오에서 참가국과 함께 사이버방어 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한다.

 

이와 함께 훈련전대는 군사외교와 방산홍보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해군‧해병대 장병은 6‧25전쟁 참전함인 쁘라세(Prasae)함 전시관을 관람하고, 참전비를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군을 예방할 때나 외국군이 일출봉함을 방문할 때, 해군‧해병대 전력 소개 등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태열(대령) 훈련전대장은 “코브라골드 훈련은 다국적군 연합작전과 해외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참가국 간 군사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한팀을 이뤄 언제 어디서든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켜내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투수행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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