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기자 =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가 지난달 31일 화상으로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을 확정했다.
‘대형공격헬기2차 사업’은 지상군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수행을 보장하고, 병력 위주의 지상전력에서 입체고속기동이 가능한 전력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사업의 획득 방안을 국외구매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아파치’급 공격헬기를 추가로 구매하는 사업이다. 군은 2012~2021년 간 약 1조9천억원을 들여 미국 보잉의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 36대를 들여온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3조 17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이 들여올 만한 대형 공격헬기로는 아파치 가디언과 벨의 AH-1Z 바이퍼, 터키 TA사의 T129 공격헬기가 거론되지만, 1차 사업 때 선정된 아파치 가디언이 이번에도 유력한 기종이다.
방위사업청은 도입 대수에 대해선 “군사 보안에 속하는 사안”이라며 함구했지만, 1차 때와 마찬가지로 36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사업비가 1차 때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물가 상승분과 시설·장비 등의 추가 도입 등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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