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플로리다주 Eglin 공군 기지에서 시험 임무를 위해 발사된 XQ-58 Valkyrie 무인공격기 시험기. 이번 임무는 대규모 승무원 및 무승무원 자율 시스템의 위험을 크게 줄이는 구성 요소를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XQ-58 Valkyrie는 미 공군과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크라토스 디펜스&시큐리티 솔루션즈(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 사가 개발 중인 스텔스 무인공격기로 기존의 무인공격기인 MQ-9 Reaper보다 더 위협적 환경에서 작전하는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졌다. 경쟁기종으로 Boeing MQ-28 Ghost Bat가 있다.
XQ-58 Valkyrie는 General Atomics MQ-20 Avenger보다 완전한 스텔스 성능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형상은 보잉이 개발한 무인급유기인 MQ-25 Stingray와 비슷하지만, 스텔스성을 그다지 크게 고려하지 않은 MQ-25와는 달리 본격적인 스텔스기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체 하면에 설치된 2개의 내부무장창에 4개씩의 하드포인트를 장착, 총 8개 무장을 탑재 가능하고, 각 하드포인트는 550파운드까지 장착할 수 있다. 주 운용 무장은 JDAM과 SDB 소구경 유도폭탄이다.
기존 무인공격기는 손실을 줄이고 정밀타격능력을 올리기 위해 항공폭탄보다는 Hellfire 같은 대지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발사하는 전술에 의존해왔는데, 본격적 스텔스 무인공격기인 XQ-58A는 적의 대공감시를 뚫고 훨씬 강한 화력의 유도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저렴하게 대량 양산하여 기존의 항공 공격임무를 대부분 대체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F-22나 F-35 같은 유인기와의 연계를 통해 소수 조종 인원으로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꾸릴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차기 무인공격기 도입에서 제너럴 아토믹스 사의 MQ-20 Avenger 와 경합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식채용될 경우 기존 무인기 명명법에 따라 MQ-58A로 이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장상호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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