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규격 S1000D 설명회’ 개최로 방산업체와 협업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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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방사청)은 4월 20일 ~ 5월 18일까지 방위산업진흥회(서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대전),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창원) 등에서 방산업체와 군을 대상으로 “무기체계 기술교범 국제규격 S1000D 적용”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S1000D는 기술교범을 작성하는데 사용하는 국제규격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간 무기체계 상호운용성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교범의 국제규격 도입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소형무장헬기, 한국형 전투기(KF-21) 등의 무기체계에 적용하고 있으며, 호주의 자주포 사업, 장갑차 사업 등 다양한 수출사업에서 요구사항으로 반영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S1000D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였으나, 규격에 대한 이해 부족과 국방 표준의 부재로 개별 사업에서 이를 적용하기 위해 규격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 노력이 많이 투입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S1000D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방사청이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해 온 2022년 국제 규격 S1000D 적용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와 국내/외 사업의 기술지원을 통해 얻은 사례, S1000D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규격 관련 최신 정보 등을 포함한 S1000D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지난 4월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설명회는 육군 군수사 등 군 관계자 및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체계업체를 포함한 38개 기관 198명이 참석하여 S1000D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이를 방산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12월을 목표로 S1000D를 적용한 기술교범 개발에 관한 국방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HJ중공업 등 육/해/공군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대표적인 방산업체와 한성 S&I, 라인테크 ENG, 타임기술 등 기술교범 개발 전문업체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협의도 함께 진행하였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다수의 방산업계 관계자는 S1000D를 국내환경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방위사업청의 다양한 노력에 공감을 표함과 동시에 S1000D 저작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산 현장의 목소리도 전달하였다.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고위공무원 이귀현)은 “국제 규격인 S1000D와 관련된 국방표준을 제정하는 것은 우리 방산업체의 기술교범 개발 능력과 군의 관리 능력을 제고하는 동시에‘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한편, “국방 표준 제정을 위해 방산 업체와 군 관계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정책연구결과‘S1000D 적용 방안 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책연구관리시스템(www.pris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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