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무기체계 생산 및 방산수출 현장 방문, 국정과제 추진현황 점검 및 현장 소통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방산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9일 항공분야 첨단 무기체계 생산과 방산수출의 거점인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 점검했다.
방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산현장 방문은 현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방위사업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정부와 기자단, 체계업체, 그리고 무기체계 생산에 참여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사업 설명 및 질의·답변을 통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KF-21에 탑재되는 AESA 레이다 등 4대 항전장비 개발현황과 FA-50 폴란드 수출 진행현황, 협력업체 개발장비 소개와 기자 질의·답변 위주로 진행되었다.
이후, KF-21 개발에 참여한 중소 협력업체(리얼타임웨이브, 에어로매스터, 영풍전자)를 대상으로 방산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설명을 통해 방위산업을 국가 선도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는 현장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중소 협력업체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가중되고 있는 비용 부담, 방위산업 이차보전 융자지원 사업의 조속한 재개, 부품국산화 원가 인정 문제를 주요 애로사항으로 건의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위해 방산 금융지원 확대를 활용한 투자 지원, 부품국산화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개발비용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협력업체들은 향후 중소기업 역할 확대를 위한 항공기 탑재 장비와 부품 국산화율 확대, 매출 증대를 위한 수출지원 등을 방위사업청에 요청했다. 방위사업청은 이에 방위산업을 국가첨단전략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첨단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한 협력업체들은“정부 주도의 부품국산화 사업이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한 KF-21과 FA-50의 생산현장 점검에서는 폴란드에 수출 할 FA-50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고, 격납고에서 나오는 KF-21의 모습은 참석자 모두에게 우리나라의 미래 하늘을 책임질 대들보로서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인상을 주었다면서 특히 단거리와 중거리용 공대공미사일 장착이 시현된 KF-21은 전투기로서의 강한 위용을 선보인 것이라고 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수렴된 현장 의견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장은“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이 국방력 강화와 수출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방위사업청의 방산현장 방문은 작년 11월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대한 후속조치로 방위산업의 뿌리가 되는 중소 협력업체까지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정부는 방산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담아 소통하여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육성을 위해 방산업체와 함께 계속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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