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0일(화) 미래 국방첨단전략산업을 선도 개척해나갈 혁신기업 100개를 향후 5년간 선정해 지원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이하“방산혁신기업100”)" 1차년도 18개사를 최초 선정하고 선정서를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장대행 및 1기 방산혁신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방산혁신기업100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미래전장 변화와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방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선정에는 "국방신산업 5대 분야 : 우주, 반도체, AI, 로봇, 드론" 등에 "향후 5년간('22~'26), 매년 20여개씩, 총 100여개 기업 선정․육성"할 예정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국방첨단전략산업의 미래 Star-player를 육성하기 위해 대상선정 및 지원방법에 있어 기존 방위사업청 정책과는 차별화된 중장기 집중 육성책 도입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정책이다.
우선, 기존 지원정책의 대상선정이 기업에서 제출한 서류를 중심으로 서면평가 위주로 이루어졌던 데서 벗어나 서류작성은 서툴러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흙속의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서면심사 결과 결격사유만 없다면 대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지원 기업 83개사 중 서면심사에서 탈락한 1개 기업을 제외하고 82개 기업에 대한 전수 현장조사를 실시해 기술력을 가진 유망 혁신기업을 발굴했다.
지원방식 또한, 기존 선정 과제 사업 1개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Full-Package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선정기업은 선정기간(기본 5년) 동안 자격이 되는 Package 내에서 원하는 수혜를 복수로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Full-package 지원책은 컨설팅, 연구개발, 수출지원 등 방위사업청 주요 방산육성 지원사업 참여 시의 우대 혜택과 선정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지원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기업을 종합적․다면적으로 지원하게 된다.(일명 필요 지원의‘자유이용권’적 성격)
금번 1기 방산혁신기업에는 우주 발사체, 위성 등의 경량화를 통한 성능 향상 기술을 보유한 기업, 국방분야 전력반도체의 효율화에 필요한 기반기술을 보유한 기업, 드론 핵심구성품에 대한 고유 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 국방신산업 5대 분야에서 혁신역량을 보유한 14개 기업과 기타 핵심소재 및 부품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4개 기업, 총 18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기념사를 통해“방산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국방첨단분야의 혁신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이들이 방산생태계에 들어와 커가고 실질적 혁신 player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원정책의‘질적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23년 2기 방산혁신기업에 대한 선정계획을 내년 초 방위사업청(www.dapa.go.kr)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www.krit.re.kr)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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