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왼쪽)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2년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에서
금상 군산학연부문을 수상한 LIG넥스원 공영준 수석연구원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2.20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연구개발 장려금 수상자, 정부기관 및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연구개발 장려금은 국방연구개발 현장에서 묵묵히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국방분야 연구원과 방산종사자를 격려하여 사기를 진작하고 국방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78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 각 군, 연구기관의 우수개발 성과에 금상(2건) 5천만 원, 은상(5건) 3천만 원, 동상(9건) 2천만 원, 장려상(16건) 1천만원 등 총 5억 9천만원(32건)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장려금 지급대상은 개발이 완료된 무기체계와 국방핵심기술, 무기체계 운영 및 품질관리를 위한 기술성과 65건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올해 수여식에서는 LIG넥스원(주)의 공영준 연구원 등이 개발한“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가 영예의 금상으로 선정되어 5천만 원의 장려금을 받는다.
업체주관으로 개발한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는 한반도 상공 위성 및 우주물체를 탐지, 추적할 수 있는 체계로써 우주감시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기술이전 기피를 극복하고 우주감시전력을 최초로 전력화함으로써 미래 우주작전 독자수행능력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됐다.
특히, 제한된 시간과 측정환경에서 미확인 우주물체를 탐지/추적하는 시험평가방법을 방위사업청, KAIST,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민?관?군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수립하는 등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좋은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해궁)”과 ㈜STX엔진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협력하여 국산화한“잠수함용 항해레이더 개발”등 5건의 연구개발 성과에 은상에 해당하는 장려금을 지급하고, 국방과학연구소의“충격활성식 소형/고출력 열전지 기술개발”, 국방기술품질원의“초음속 항공기 레이더 제조공정 기술개발”등 9건에는 동상에 해당하는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32건의 연구개발 성과에 기여한 201명의 연구원과 기술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한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방산수출 성과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달성하는 등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기술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방연구개발에 성실히 임해온 연구원 및 방산종사자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다면서“방위사업청은 국방 연구개발(R&D)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고 연구개발의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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