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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탱크 [이타르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무기의 실전배치를 전후로 종전보다 강화된 테스트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새 규정을 만들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최근 서명해 10일부터 시행된 '군대장비 시험감정 규정'은 군사장비 테스트의 관리 메커니즘을 명문화하고, 장비의 정보화와 스마트화 추세에 근거해 테스트 모델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규정 도입이 새로운 군사장비가 실전 배치되기 전은 물론 배치돼 사용되고 있는 중에도 까다롭고, 과학적이고, 전투 상황에 맞춘 테스트를 받게 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무기 사용 중 더 많은 문제와 개선의 여지가 발견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규정이라는 것이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글로벌타임스에 "새 규정은 중국이 글로벌 안보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잠재적 군사 충돌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하는 시기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쑹 씨는 "새 규정은 인민해방군이 사용할 무기와 장비에 대한 더 높은 기준과 요구 사항을 설정해 무기와 장비가 군대의 전투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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