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사이트 캡쳐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윤석재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사이버 해킹 등 기술탈취의 위협으로부터 방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22년 방위산업기술 보호체계 구축·운영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2월 11일부터 3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 수요가 점증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의 사이버 해킹 기술은 다양해지고 고도로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방산 핵심기술을 보유한 방산업체는 해커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고, 향후 잠재적 해킹 경유지로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비용 측면으로 보안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산 중소/협력업체에게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방위력 개선사업에 참여하는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 지원’과 ‘통합보안장비* 임차료 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안하며, 해당 솔루션 구축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올해 방사청은 전년도 대비 270% 증가된 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구축비용의 80%,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보안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에도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방산 중소·협력업체의 부담을 줄여 참여를 유도하고, 한 차원 높은 기술보호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보안장비 임차료 지원사업’은 보안관제서비스 운용에 필요한 통합보안장비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차료는 기업 당 1년 간,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하며, 현재 지원받고 있는 방산 중소·협력업체도 최대 5년까지 협약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통합보안장비를 임차 중인 중소·협력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지킴서비스’를 무상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해킹 등 온라인상의 각종 위협요소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 이영빈(고위공무원) 국방기술보호국장은 “하루빨리 모든 방산 중소·협력업체에 기술보호체계가 구축되어 사이버 해킹으로부터 방산 핵심기술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방사청 누리집(www.dapa.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술보호 사업총괄인 방사청 기술보호과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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