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가 요청한 2억 7천 100만 달러 규모의 F-35 전투기 관련 군수품과 장비를 한국에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
한국 공군 F-35A 전투기가 정밀유도폭탄(GBU-12)을 투하해 북한 이동식발사대(TEL) 모의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1일(미국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부가 이런 내용을 담은 대외군사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승인 배경을 밝혔다.
또 “역내 침략을 억제하고 미군과의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해 다양한 공대공·공대지 군수품을 한국 전투기에 제공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의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AIM-120C-8 암람(AMRAAM)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39기와 다양한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 F-35 전투기 관련 군수품과 장비에 대한 구매 의사를 전달했다.
조현상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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