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지스구축함 등 육․해․공군, 해경 및 美 육․해군 전력 참가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해양차단작전 훈련 등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강화
해군은 2023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10월 24일부터 태안 서방 해상에서 대규모 합동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 합동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한 청주함(FF)과 을지문덕함(DDH-I)이 태안 서방 해상에서 기동을 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해 연합ㆍ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계획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은 이지스함 율곡이이함(DDG)을 비롯한 함정 3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AW-159 해상작전헬기, 육군은 해안경계부대 전력, 공군은 FA-50, F-4E 등 전투임무기, 해경은 해경함정이 참가했다. 미국은 해군 P-8 해상초계기와 육군 아파치헬기 등이 참가했다.
한미 참가전력들은 특수전부대를 태우고 서북도서 및 서해안으로 고속 침투하는 적 공기부양정을 비롯한 침투전력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격멸하는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NLL 국지도발대응작전, 해양차단작전 등을 실시했다.
* MCSOF : Maritime Counter Special Operation Force
특히, 한미 참가전력들은 부여된 상황에 맞춰 상호 정보교환과 실제 기동을 통한 작전 절차를 숙달하는 등 실전적 훈련으로 연합ㆍ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했다.
서해 합동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한 조천형함(PKG) 장병들이 태안 서방 해상에서 K-6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0.26. 해군
현장 지휘관인 해군 제2해상전투단장 황종서 준장(진)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다양한 해상 도발 상황에 대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며, “결전 태세를 확립하여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강력히 응징하여 작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현상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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